[쉬운말뉴스] 충청남도, '바다 위 종합병원' 친환경 병원선 만든다
[쉬운말뉴스] 충청남도, '바다 위 종합병원' 친환경 병원선 만든다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1.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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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주민건강을 생각한 새로운 병원선으로 탄생
'바다 위의 종합병원' 병원선 충남501호. ⓒ 충청남도

[휴먼에이드포스트] 충청남도가 21년간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충남501호를 전국 최초로 330톤급 친환경 병원선으로 새롭게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병원선은 병원이나 의료시설이 없는 섬을 돌면서 환자를 치료하는 배다.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석필 충청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을 비롯한 병원선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 및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해 '병원선 충남501호'을 만드는 보고회를 열었다. 

충청남도 병원선 새롭게 만드는 작업 시작 보고회 장면. ⓒ 충청남도

이날 보고회는 배 만드는 작업의 일정과 계획에 관련된 주요 내용을 보고하고 질문과 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2001년 2월 만들어진 충남501호는 그동안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6개 시·군의 31개 섬 지역에 사는 3600명 주민의 건강을 살폈다.

하지만 최근 선박이 오래되고 낡아 안전에 문제가 생기거나 해마다 배를 고치는 데 드는 돈이 늘어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병원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100억 원의 돈이 필요하며 올해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초 공사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병원선은 섬 지역의 낮은 물의 깊이 등 지역적 특성을 생각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붙여 서해안 지역에 맞는 배로 만들 계획이다. 워터제트 추진기는 물을 빨아들인 후 내뱉는 힘으로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기계를 말한다. 

또 섬 주민이 원하는 물리치료실을 새로 만들어 최신식 골밀도 측정기계를 설치함으로써 주민의 불편도 해결했다. 골밀도 측정기계는 뼈 안에 들어 있는 물질이 어느 정도 차 있는지 재는 기계다. 또한 정부정책에 따라 병원선 안에는 환경을 해치지 않는 하이브리드 장비를 싣는다. 하이브리드는 환경오염 물질을 적게 내뿜는 방법을 말한다.

이번 공사를 맡은 ㈜동일조선은 보고회에서 병원선을 만들 계획과 목표로 정한 일정을 설명하고,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배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병원선 만드는 작업의 감독과 관리를 맡은 부산선박기술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안전한 병원선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완벽하게 할 것을 약속했다.

김석필 충남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섬 주민 건강이 더 좋아지고 안전이 확실히 지켜질 최고의 병원선을 만들 것"이라며 "업무 관계자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함께 모아달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1771943&mnu_cd=CNNMENU00003&med_action=view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홍승연, 광운대학교 1학년, 서울시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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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준 휴먼에이드포스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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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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