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수험생 응원 행사 창덕궁 규장각에서 운영
문화재청 수험생 응원 행사 창덕궁 규장각에서 운영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11.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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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나와의 약속' 쓰는 프로그램도 진행…12월1일까지 접수 받아
창덕궁 후원의 가을 풍경. ⓒ 문화재청

[휴먼에이드포스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신(新)입신양명, 규장각에 오르다' 행사를 오는 30일부터 12월8일까지 총 5회 운영한다.

'입신양명(立身揚名)'은 '자신의 뜻을 확립하고 이름을 드날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따뜻하고 지혜로운 인재가 돼라'는 의미다.

규장각은 창덕궁 후원 내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을 닦던 연구소로 조선 정조 때 문예부흥이 일어난 곳이다.

이번 행사는 수험생들이 조선 시대 나라의 인재들이 모였던 규장각 여러 곳을 답사하며 '입신양명'의 의미에 걸맞게 수험생에게 희망과 응원을 보내고자 마련됐다.

10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를 격려하고 각오를 다짐하는 글을 족자(그림이나 글씨를 벽에 걸거나 말아둘 수 있도록 양 끝에 가름대를 대고 종이를 발라 꾸미는 것)에 작성하는 '10년 후 나와의 약속'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작성한 족자는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는 창덕궁 인근 지역 고등학교와 연계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회당 20명씩 80분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개인 신청 불가)는 오는 27일부터 12월1일까지 전자우편(aporron@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 마감이며, 학교 사정에 따라 시작시간과 요일은 협의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668-234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고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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