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서울하수도과학관, 어린이전시실 '하수도야, 고마워!' 운영
[쉬운말뉴스] 서울하수도과학관, 어린이전시실 '하수도야, 고마워!' 운영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1.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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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꾸민 전시실에서 하수처리과정 체험 가능
전시 포스터.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중랑물재생센터 서울하수도과학관은 12월부터 어린 '하수도야, 고마워!' 어린이 상설전시를 열기 시작한다.

하수도는 집, 공장, 병원 따위에서 쓰고 버리는 더러운 물(하수)이 흘러가도록 만드는 장치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탐험 형식으로 만들어졌고, ‘하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다시 깨끗해지는지’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실을 새롭게 꾸몄다. 전시실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다양한 전시물을 보고, 듣고, 만지면서 하수도의 중요한 점을 알아가고 물의 소중함과 왜 물을 절약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2층 어린이 전시 '하수도야 고마워' 공간으로 들어서면 관람하는 사람이 직접 '하수도 탐험가'가 되어 △물의 순환 △하수야, 어디가? △하수가 깨끗해지려면? △강으로, 바다로 △하수도야 놀자! 등 총 5개의 공간을 차례대로 만날 수 있다. 

하수도과학관 광고지(위)와 탐험지도(아래). ⓒ 서울시

첫 번째 <물의 순환>에서는 벽면에 만들어놓은 철길을 따라 물방울을 옮겨보며 자연에서 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왔다가 다시 강으로 돌아가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물이 고정된 상태로 머무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하수야, 어디가?>에서는 입체적인 하수관 블록을 연결하며 하수의 종류를 배워볼 수 있다. 약 3분 길이의 만화영화 <하수의 종류>를 통해 하수의 정의와 종류를 알아보고 직접 입체적인 하수관 블록을 연결해 종류별 하수가 처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세 번째 <하수가 깨끗해지려면?>서는 더러운 물이 깨끗하게 변하는 하수처리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세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 

하루 처리는 △물리적 처리 △생물학적 처리 △화학적 처리로 구성되는데 물리적 처리는 하수 속의 불순물을 '스크린'이라는 기계로 걸러내는 과정을 의미한다. 생물학적 처리는 하수 속에 미생물을 넣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고, 화학적 처리는 약품이나 자외선(UV)을 이용해 하수 속에 남아 있는 세균 등을 소독하고 냄새를 없애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은 서로 다른 굵기의 원형 막대를 통과하고, 공기펌프로 바람을 불어넣어 미생물에게 에너지를 넣어주고, 색안경을 이용해 세균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하수처리과정을 체험한다. 

또 실제 하수 속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맨눈으로 보기 힘든 크기의 미생물을 현미경으로 확대한 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네 번째 <강으로, 바다로> 공간에서는 하수처리가 끝난 물과 함께 커다란 하수관거를 따라 이동하는 체험을 통해, 하수처리가 끝난 물이 다시 하천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배운다. 

어린이들은 커다란 하수관거 모양의 방류구를 따라 전시실 밖으로 나오면서 물과 함께한 여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하수관거는 여러 곳에서 하수를 모아 하수 처리장까지 보내는 큰 하수관을 말한다.

마지막 코너인 <하수도야 놀자!>에서는 앞서 체험한 하수처리과정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몄다. 게임 코너에 마련된 바코드를 찍으면 각기 다른 하수도 게임을 커다란 화면으로 해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볼 수 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총 4회 운영된다. 입장할 수 있는 사람 숫자가 정해져 있어서 미리 예약하고 가야 하고, 한 사람이 최대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전시를 보고 싶은 사람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1467)로 신청하면 되고, 가고 싶은 날 하루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1467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윤미라, 한국방송통신대학 3학년, 서울시 동작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민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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