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로 문 연 '강동어린이식당' 아동에 건강한 한 끼 제공
서울시 최초로 문 연 '강동어린이식당' 아동에 건강한 한 끼 제공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12.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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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시범운영 후 2022년부터 정식 운영
지난달 30일 문을 연 '강동 어린이식당'.  ⓒ 강동구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달 30일 강동구 암사동에 문을 연 '강동 어린이식당'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식당이다. 

암사동에 들어선 어린이식당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인해 제대로 식사하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저녁 한 끼를 2500원에 제공한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만 6∼15세 아동이나 강동구의 초·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식당 개소식 참석한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초등학생들. ⓒ 강동구


'강동 어린이식당'은 주방과 식당은 물론 놀이방, 커뮤니티실 등도 갖춰 취약계층 및 맞벌이 가정의 돌봄공백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당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는 대관이 가능하여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먹거리뿐 아니라 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하여 아동이 머무는 시간 동안 또래들과 자연스레 어울려 노는 시간도 마련했다.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가르치는 '1:1 어린이 영양교실'과 사계절 음식을 만들어 보는 '나도 요리사' 등이 있다.  

약 40평 공간에 3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매주 월~금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강동 어린이식당'은 한 달간 시범운영을 해보고 식단, 영양, 회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후, 2022년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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