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세상을 바꾸는 또 하나의 언어' 제16회 수어문화제 열려
[쉬운말뉴스] '세상을 바꾸는 또 하나의 언어' 제16회 수어문화제 열려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2.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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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아인협회 유튜브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청각장애인 이해하는 기회
'제16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 포스터.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많은 사람들에게 손으로 말하는 수어를 알리기 위해 26일 '제16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를 열었다.
 
수어문화제는 서울시의 도움으로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가 맡아서 진행하며, 매년 9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장애인들이 음악, 무용, 연극 등의 재능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며 비장애 시민들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나눔의 장이다. 

이번 수어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약 2000여 명의 시민이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의 인터넷 동영상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었다.

2015년부터 서울특별시 농아노인회 부회장으로 일하며 장애인의 권리와 이익을 위한 일에 몸과 마음을 다하고 있는 송관순 씨 등 시민 5명에게 서울특별시장상을 주었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은평구립 산새소리 어린이집, 서울농아노인회, 용산구 거리예술단, 개인 참가자 등이 참여해 '수어문화경연 대회'를 진행했다. 수어 노래, 연극, 웅변 등을 발표하는 문화경연 무대는 농문화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태권도 공연 그룹 K타이거즈의 축하인사 장면. ⓒ 제16회 수어문화제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 밖에 손가락으로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는 공연으로 수어문화제의 시작을 열고, 태권도 공연 그룹 K타이거즈와 힙합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비보이팀 다원즈 등이 수어문화경연을 축하하는 무대를 펼쳤다. 

이번 수어문화제는 사람들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예전에 장애 인식개선의 하나로 진행됐던 체험 행사 등은 온·오프라인 영화관람으로 바뀌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단편영화 '여보세요'는 영화 '기생충'에서 세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배우 이정은씨가 주인공을 맡았다. 자막과 수어를 통해 듣는 것이 어려운 농인에게는 수어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비장애인에게는 수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상을 수상한 '손꽃' 팀. ⓒ 제16회 수어문화제 유튜브 영상 갈무리

오프라인 영화 '코다(CODA:농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는 실제 농인 배우가 출연하여 감동을 선사했다. 청각장애인 본인에게는 미국수어(ASL)를 보는 즐거움을, 비장애인에게는 청각장애인이 있는 가정에 대해 살펴보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 do#view/351161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윤미라 한국방송통신대학 3학년, 서울시 동작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최민지 프라임경제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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