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담배 없는 아파트'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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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2.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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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5개 아파트서 '금연문화 조성 운동' 실시
'담배 없는 아파트' 현수막과 금연문화 조성 캠페인 장면.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는 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을 해결하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흡연자)과 피우지 않는 사람(비흡연자)들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145개 아파트 단지부터 '함께 살아가는 주택(공동주택)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자'는 운동(금연문화 조성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공동주택은 아파트처럼 여러 가족이 한 건물에 사는 주택을 말하고 '금연문화 조성 운동'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서울시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과 관리사무소가 직접 참여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145개 아파트 단지에서 운동을 시작해서 점차 서울시 안에 있는 전체 아파트로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안에 있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단지 3779개 중 이번 운동에 참여하기를 원한 145개 단지를 뽑았다. 주상복합은 물건을 파는 가게와 사람이 사는 집이 함께 있는 아파트를 뜻한다. 

현재 '아파트 금연구역(법에 의해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금지한 구역)'은 2016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원해야 정해진다. 하지만 금연아파트로 정해져도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만 금연구역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한 불만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스스로 금연운동에 참여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안 좋다는 것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해 '금연문화 조성 운동'을 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운동은 아파트별로 '주민자치 금연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리사무소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위원으로 참여해서 아파트 특징에 맞는 금연운동 방법을 만들면 서울시가 활동을 도와주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보건소가 하는 일을 줄여주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서울금연지원센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힘을 합쳐서 '금연운동'을 진행하고,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참여하는 145개 아파트의 '금연위원회'는 일년에 4번 모여서 회의를 진행해 활동 내용과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서로 알려줄 예정이다. 

아파트 안에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담배를 피우는 게 얼마나 몸에 안 좋은지 알려줘서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담배연기를 들이마셔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피해(간접흡연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흡연구역)을 짧은 기간이라도 따로 마련해서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서로 다투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운동을 시작으로 아파트 안에서 어린이들과 임산부, 노약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이 담배 연기를 맡지 않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계속해서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법으로 규칙을 정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스스로 담배를 끊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1952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유정현, 진관중학교 2학년, 서울시 은평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송창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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