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삼성전자-중소벤처기업부, 새로운 기술 만드는 중소기업에 300억원 지원
[쉬운말뉴스] 삼성전자-중소벤처기업부, 새로운 기술 만드는 중소기업에 300억원 지원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2.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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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5년 동안 중소기업 도와줄 예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 삼성전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위드웨이브' 건물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은 두 회사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한 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약속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는 각각 150억원의 돈을 내놔서 300억원의 돈을 모은 다음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우리나라만의 재료와 부품, 장비 등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줄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일 통신용 장치를 만드는 중소기업 '위드웨이브'에서 열렸고, 이날 협약식 자리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위드웨이브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위드웨이브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 삼성전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능력 있는 중소기업은 함께 일하면서 더욱 더 성공하고, 대기업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 서로 함께 도와주는 문화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는 "삼성전자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돈을 보태줄 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를 알려주고 전문가를 중소기업에 보내줘서 더 좋은 기술을 만들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기술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는 "코로나 이후의 변화에 맞춰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 회사만이 아니라 많은 회사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스스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커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세워진 통신용 장치 회사 위드웨이브는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작년 8월부터 삼성전자에서 5억원,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5억원 모두 10억원의 돈을 받아서 우리나라에서 5G에 쓰이는 초고주파용 장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주파는 정해진 시간 동안 신호가 오고 간 횟수 잰 것으로, 고주파는 오고 간 횟수가 아주 많은 것을 말한다. 

매우 빠르게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장치의 핵심 부품인 초고주파용 장치는 현재 미국, 일본에서 모두 사서 사용하고 있다. 위드웨이브는 이런 분야에서 전문가로 초고주파용 장치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있었지만, 이 장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시작도 못 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초고주파 장치를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필요한 부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미국과 일본보다 더 좋은 장치를 만들기 위해 함께 기술을 개발하자고 제안한 뒤 돈을 보태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08년부터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에 돈을 보태주는 회사들과 힘을 모아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기술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돈을 보태주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이 사업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올해까지 각각 100억원, 총 200억원을 들여서 환경을 위한 일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일을 하는 31개 중소기업을 도와줬다. 

기술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목표를 함께 세우고, 기술을 알려주고, 새로운 기술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고 알려주는 등 다양한 도움을 줬다. 

31개 중소기업 중 19개 회사는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삼성전자에서 만든 다양한 제품에 그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회사들도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움을 받은 회사들은 삼성전자와 힘을 합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었고, 특허와 기술력을 얻어서 더 성공할 수 있게 됐다. 특허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었을 때 그 기술을 자기 것이라고 인정받는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 역시 중소기업과 함께 만든 기술을 이용해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장치를 사지 않아도 되어 제품을 만드는 데 돈이 적게 들게 됐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업 협약 기간을 더 늘리고 중소기업을 도와줄 수 있는 돈인 300억원을 새로 준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이 만든 기술과 장치들이 다른 기업들과 경쟁할 만한 힘을 더욱 기를 수 있도록 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열어 중소기업들이 적당한 시기에 기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2015년부터는 가지고 있는 특허 2만7000개를 중소기업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이중 1600개의 특허를 중소기업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또 2015년부터 삼성전자 스스로 만들고 있던 스마트공장 사업을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힘을 합쳐서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원본기사
https://news.samsung.com/kr/%ec%82%bc%ec%84%b1%ec%a0%84%ec%9e%90-%ec%a4%91%ec%86%8c%eb%b2%a4%ec%b2%98%ea%b8%b0%ec%97%85%eb%b6%80-%ec%a4%91%ec%86%8c%ea%b8%b0%ec%97%85-%ec%8b%a0%ea%b8%b0%ec%88%a0-%ea%b0%9c%eb%b0%9c-%ec%9c%84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윤승우, 아시아퍼시픽 국제학교 10학년, 서울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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