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사라진 문화재의 원래 모습, 그림 안내판으로 보여줘
[쉬운말뉴스] 사라진 문화재의 원래 모습, 그림 안내판으로 보여줘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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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8개 장소에 문화재 그림 안내판 설치
양주 회암사지 그림안내판.
양주 회암사지 그림 안내판. ⓒ 경기도

[휴먼에이드포스트] 경기도가 사라진 문화재의 원래 모습을 그림이나 글자로 바꿔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문화재 그림 안내판'을 양주 회암사지 등 8개 장소에 설치했다. 

경기도는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한 문화유산을 즐기는 활동의 하나로 원래 모습이 망가지거나 없어진 8개 장소를 뽑아서 지난 5월부터 안내판을 만들어서 설치해왔다. 망가진 문화재에 대한 설명만 하기보다 그림 등으로 표현해 문화재의 원래 모습을 알려주려는 것이다. 

'문화재 복원안내판'이 설치된 문화재는 △양주 회암사지 △고양 벽제관지 △여주 파사성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안성 죽주산성 △안양사귀부 △안양중초사지삼층석탑 △가평 월사집목판이다.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시대 충숙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 원나라에서 들어온 인도의 스님 '지공'이 지은 절인 '회암사'가 있던 자리다. 회암사는 고려시대 말기부터 조선시대 중기까지 전국에서 가장 큰 절로 유명했지만, 불교의 힘이 점점 약해지면서 절의 건물은 사라지고 절터만 남아 있게 되었다. 

경기도는 오래된 책을 찾아보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과거 회암사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서 설치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했다. 

여주 파사성 그림 안내판. ⓒ 경기도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그림 안내판. ⓒ 경기도

신라시대에 지어져 임진왜란 때 스님 '의엄'이 승군을 모아 성을 쌓은 '여주 파사성'과 6·25전쟁 당시 사망한 유엔군들의 시신을 화장한 '연천 유엔군 화장장(화장터) 시설'도 복원안내판에 원래 모습을 그려냈다. 승군은 전쟁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스님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말한다. 그리고 시신은 죽은 사람의 몸을, 화장은 시신을 불에 태워 장사지내는 것을 말한다. 

김진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재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망가진 문화재의 원래 모습을 그림으로라도 확인하면서 문화재를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복원안내판은 문화재의 중요성과 가치를 높였다.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gnews.gg.go.kr/briefing/brief_gongbo_view.do?BS_CODE=s017&number=51271&period_1=&period_2=&search=0&keyword=&subject_Code=BO01&page=2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천현아, 신림고 2학년, 서울시 관악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민진 휴먼에이드포스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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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휴먼에이드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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