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1급 '수달' 발견
[쉬운말뉴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1급 '수달' 발견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2.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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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는 샛강생태공원서 맹꽁이·황조롱이 확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수달 영상 갈무리. ⓒ 서울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수달 영상 갈무리.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여의도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이 그 주인공이다. 
멸종위기는 남아 있는 숫자가 적어서 사라질 위험이 높은 상태를 뜻한다. 
야생생물은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연상태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을 말하고, 천연기념물은 남아 있는 숫자가 적어서 사람의 보호가 필요한 동물과 식물이다. 

수달은 주로 고기를 잡아먹는 족제빗과의 포유류로 물과 땅을 오가며 생활하고, 강이나 시냇물 등 하천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세계가 얼마나 건강한지 판단할 수 있는 동물로 알려졌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의샛강생태공원에 수달이 살고 있음을 최근 확인했다. 이는 서울 주요 하천 중에서 생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더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실제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는 수달 외에도 멸종위기 동물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수리부엉이가 발견됐고, 올해는 서울시 보호야생생물종인 꺽정이, 큰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흰눈썹황금새 등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생물과 그 내용이 담긴 책 등의 내용을 포함하면 21종류의 보호해야 할 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곳은 샛강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늘어나고 그 생물들이 살아가는 세계가 더 좋아지고 있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2016~2017년 물을 깨끗하게 하는 '수질정화 사업' 이후 샛강 주변의 자연을 파괴하는 큰 공사를 하지 못하게 해서 다양한 동물과 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둘째, 여러 사람이 아무 때나 왔다갔다 했던 동물들이 사는 공간을 보호해야 하는 장소로 정해서 꾸준히 나무를 심었고, 생물들이 제대로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동물과 식물을 관리해서 샛강 근처의 먹이가 넉넉해졌다. 

셋째, 샛강의 물을 전달하는 방식을 가끔 흘려보내는 것에서 지속적으로 흘려보내는 것으로 바꾸고, 하천 바닥의 작은 급경사로 물의 흐름을 빠르게 만들어줘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장소가 더 넓어졌다. 

서울시는 한강 이곳저곳에 자리한 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생태공원에서 살고 있는 생물의 종류가 다양해 진 것은 자연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려는 공원 관리와 생태공원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지속적으로 지켜본 결과라고 평가했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에서 멸종위기종이 계속해서 발견되는 것은 서울시가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을 신경 써서 생태공원을 관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물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강을 관리해서 다양한 생물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1957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박은서, 인천당하중학교 2학년, 인천시 서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송인호 휴먼에이드포스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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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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