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도 정겨운 시골장터 '서천 오일장' 풍경
언제 가도 정겨운 시골장터 '서천 오일장' 풍경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1.12.1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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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이 농사지은 농산물부터 다양한 해산물까지…넉넉한 인심도 가득
살아있는 생선들을 파는 오일장.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2일 충남 서천 오일장에 가보았다. 
서천시장에는 매월 2와 7 숫자가 들어 있는 날짜에 5일주기로 큰 장이 선다. 이렇게 닷새마다 한 번씩 서는 장을 오일장이라고 한다.

굴과 말린 생선을 팔고 있다. ⓒ 송창진 기자
할머니들이 굴과 말린 생선을 팔고 있다. ⓒ 송창진 기자

오일장에 가보니 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와 콩, 팥, 수수 등 곡식을 팔고 있었다. 자신이 농사지은 농산물을 조금씩 가져와 팔고 있는 할머니들도 많이 보였다. 

서천장은 바닷가와 가까워 꽃게, 낙지, 홍어, 굴 등 다양한 해산물도 많이 팔고 있어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겨울철 별미인 싱싱한 굴이 식욕을 자극했다. 

시장 상인에 따르면 요즘엔 날씨가 따뜻해  꽃게도 많이 잡힌다고 했다. 
서천은 김 생산지로도 유명해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근처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온다고 한다. 

시골에서 지은 농산물을 파는 할머니들.ⓒ 송창진 기자
서천특화시장의 농산물동. ⓒ 송창진 기자

오일장은 도시의 백화점이나 마트에는 없는 정과 조금씩 더 담아주는 '덤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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