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식물들을 관리하고 전시하는 서울식물원이 보람찬 방학을 보내고 싶은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식물 학습 활동을 준비했다.
서울시는 겨울방학 동안 ‘서울식물원 어린이 식물해설사’로 활동할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30명을 26일까지 뽑는다고 말했다.
서울식물원 어린이 식물해설사 프로그램은 식물원에 있는 식물에 대해 배우고, 식물원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식물을 쉽게 설명해 주는 교육 활동이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중에서 평소 식물과 식물문화에 관심이 많고 다른 사람에게 아는 내용을 설명하기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설명을 듣는 사람을 배려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남을 돕는 봉사 정신이 뛰어난 어린이라면 더욱 즐겁게 활동할 수 있다.
이번 교육 활동은 지난 8일 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강서·양천 지역에 사는 어린이를 먼저 뽑으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하고 싶은 어린이는 이메일로 참가 지원서 등 필요한 서류를 보내면 되고, 심사를 거쳐 결정된 어린이에게는 따로 알려준다. 1월 중 어린이 식물해설사를 기르는 교육에 참가하고 이후 해설 실습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학습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과정은 총 9번으로 1월10일부터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된다. 기본수업으로 6번의 식물 이론 수업을 마친 후 나머지 3번의 수업에는 어린이 식물해설사로 직접 활동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어린이 식물해설사 활동을 했다는 걸 보여주는 서울식물원 어린이 식물해설사 수료증을 줘 겨울방학 기간 중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수업으로 바뀔 수 있다.
기본 학습은 식물 해설사로 활동하기 위해 식물에 대한 학습과 함께 설명 계획서를 스스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체험과 연결된 수업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에는 식물연구소, 식물전문도서관, 재배온실(식물을 기르기 알맞은 온도와 습도로 이루어진 곳) 등 평소 관람할 수 없었던 식물원만의 전문적인 시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온실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해설사 활동은 관람객에게 학습한 내용을 자신 있게 설명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습과정을 모두 완료하고 어린이 식물해설사로 활동한 어린이에게는 활동 참여 수료증과 활동복, 서울식물원에서 쓴 책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 교육 및 해설사 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는 서울식물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해설사로 활동하는 시간은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준다.
서울식물원을 관리하는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식물해설사 활동에 참여하는 어린이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식물과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어린이들이 식물에 대한 호기심과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참신한 식물 학습 활동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2487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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