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개통 앞둔 신림선 '시민모니터링단' 모집
내년 5월 개통 앞둔 신림선 '시민모니터링단' 모집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12.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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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전문가, 교통약자 눈높이 점검해 시민참여형 건설할 것
내년 5월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 신림선.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는 내년 5월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 신림선의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시민모니터링단’을 내년 1월14일까지 모집한다. 

‘시민모니터링단’은 내년 1월26일부터 2월23일까지 매주 수요일 1회 활동하며, 차량기지 1곳과 환승정거장 4곳을 포함해 총 11곳의 정거장 시설물을 미리 점검하고 열차를 직접 탑승하여 준비가 덜되었거나 고쳐야 할 내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현장 모니터링은 총 120명 중 한 번에 30명씩 4번 실시하며, 지하철 역사 출입구부터 승강장, 스크린도어까지 지하철 이용 모든 시설은 물론 운행열차의 승하차 및 이용 불편사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1회차는 지하철 관련 전문가의 참여로 시설·운영에 대한 기술적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약자 및 관련단체도 참가하여 유도블록, 엘리베이터 등 교통약자 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자 중심의 눈높이로 세심한 점검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니터링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 건설알림이(http://cis.seoul.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 희망일과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참여자 확정 후 차례대로 개별 안내된다. 

뽑힌 시민은 참여 날짜 오후 2시까지 동작구 보라매병원 옆 신림선 종합관제동에 찾아가 본인 확인 후 서울시의 사전 안전교육을 받고 오후 4시까지 점검 등 모니터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샛강역(9호선)에서 관악산역까지 총 11개 정거장(환승 4개소)을 연결하는 신림선 노선도. ⓒ 서울시

도시철도 우이신설선에 이어 서울시 두 번째 경전철인 도시철도 신림선은 샛강역(9호선)에서 관악산역까지 총 11개 정거장(환승 4개소)을 연결해 교통 취약 지역인 서울 서남권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림선은 현재 도림천, 샛강 등 지질 조건이 좋지 않은 하천과, 대방지하차도(영등포구), 당곡사거리(관악구) 등 오래되고 낡은 구조물 아래로 통과해야 하는 등, 어려운 공사 구간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속에서 모든 터널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대부분 구조물 공사도 완료되어, 현재 공정률 93.8%(11월말)로 철도종합시험운행이 추진되고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시민모니터링단에 시민들의 적극 참여와 많은 의견 개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건설되는 도시철도는 시민참여형 건설로 지역 발전에 좋은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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