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장애인복지관서 보행 재활 로봇 '워크봇' 시범운영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관서 보행 재활 로봇 '워크봇' 시범운영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12.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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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가운데 최초 도입…재활 로봇 역할에 대한 기대 커
보행 재활 로봇 '워크봇'(Walk bot) 시연에 참여한 지체장애인협회 최만석 회장과 옆에서 지켜보는 박신환 부시장. ⓒ 남양주시

[휴먼에이드포스트] 남양주시와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5일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를 주제로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보행재활로봇 개막식을 열고 워크봇 시연 행사를 가졌다. 

경기 북부지역 지자체 최초로 재활 로봇을 도입한 경기 남양주시는 이날부터 남양주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보행 재활 로봇인 '워크봇'(Walk bot)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7월27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경기북부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로봇 재활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 3월까지 워크봇을 시범운영한 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뇌병변이나 척수 손상, 소아마비 등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워크봇'. ⓒ 남양주시

‘워크봇’은 뇌병변이나 척수 손상, 소아마비 등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다. 또한 체형과 장애 정도에 따라 보행 속도와 걸음 폭 등을 설정하고, 이용 기록을 바탕으로 증세가 좋아지는 정도를 관찰 및 진단해 결과를 분석한다.

보행재활로봇 개막식
보행 재활 로봇 개막식. ⓒ 남양주시

워크봇을 시승한 전동휠체어 이용자는 "다리가 깃털처럼 가벼워 날아갈 것 같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만석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장은 "처음으로 워크봇에 탑승해 똑바로 걷는 경험을 해 봤다"며 "재활 로봇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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