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미군 사용하던 땅 돌려받아 산책길·야외 행사장 만든다
[쉬운말뉴스] 미군 사용하던 땅 돌려받아 산책길·야외 행사장 만든다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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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공사 마치고 사람들에게 선보이기로
용산공원 안에 전시된 기지 이용 계획 안내도.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포스트] 국토교통부는 미군 군대가 사용하던 용산 군부대 안의 스포츠 경기장과 소프트볼장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그 장소를 새롭게 꾸미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경기장과 소프트볼장은 2005년 용산에 나라에서 관리하는 국가공원을 만든다고 발표한 이후 미군 군대에게 돌려받은 땅으로, 2019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과정에 따라 한국과 미국이 회의를 통해 2020년 2월 우리 정부에게 돌아왔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은 미국 군대가 한국에서 맡은 일을 해내기 위해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의 땅과 시설을 빌려주는 등 미국과 한국이 서로 약속한 내용이다. 

국토교통부는 미군이 땅을 돌려준 뒤 미군이 사용 중인 구역과 돌려준 구역을 나누기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울타리를 설치했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 땅을 어떻게 사용할지 물어봤다. 

스포츠필드·소프트볼장 현황도. ⓒ 국토교통부

지역주민, 국민 참여단 등 우리나라 사람들에의 생각을 들어본 결과 원래 용도인 스포츠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먼저 돌려받은 땅 중 스포츠 경기장으로 이용되던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위쪽에 있어서 걸어서 갈 수 있다. 

이곳은 원래 미군들이 체육활동을 하던 곳으로 축구장·야구장은 잔디를 손보고 울타리를 만들어서 원래 쓰던 대로 사용하고, 공원 및 골프연습장으로 사용하던 나머지 공간에는 산책로를 만들기로 했다. 

이어 소프트볼장으로 이용되던 곳에는 이번 공사를 통해 땅을 정리한 뒤 체육시설로 사용하고, 야외 행사장 등으로도 사용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끝마치고, 준비를 마무리하는 대로 국민들이 이곳을 이용하도록 문을 열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복환 용산공원 만들기 추진기획단장은 "이번 공사는 2005년 용산공원 만들겠다고 발표한 이후 되돌려 받은 땅을 사람들이 처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미군으로부터 돌려받는 땅을 계속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해서 완성될 용산공원을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교숙소 5단지.  ⓒ 휴먼에이드포스트

한편, 2020년 7월부터 일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장교숙소 5단지 일부 땅과 건물도 새로 꾸미기 시작한다. 

장교숙소 5단지는 1986년 미국이 돌려준 땅으로 우리나라가 집을 지어서 미국 군인 장교들에게 빌려줬었다. 2019년 11월 미군의 사용이 끝나면서 일부를 전시관, 카페 등으로 꾸며서 2020년 7월부터 일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단지 내에 주차장 공간을 사용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실외정원, 광장 등을 야외에 만들고, 근처 건물에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원본기사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6298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윤미라, 한국방송통신대학 3학년, 서울시 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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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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