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남산 호현당' '용산가족공원' 야외 결혼식 어때요?
[쉬운말뉴스] '남산 호현당' '용산가족공원' 야외 결혼식 어때요?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2.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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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커플 42쌍 결혼 가능…무료로 장소 빌려줘
남산 호현당 전통결혼식 장면.
남산 호현당 전통결혼식 장면.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코로나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안전하면서도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예비부부는 결혼을 약속한 남녀 사이를 말한다. 

작은 크기의 야외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서울시가 계절마다 아름다움이 가득한 전통가옥 '남산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작은 크기의 야외 결혼식을 운영한다. 장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원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7년부터 그런 예비부부들을 위한 '작은 결혼식'을 남산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진행해왔다. 

내년부터는 원래 이름인 '작은 결혼식'에서 '그린웨딩'으로 이름을 바꿔 전통가옥과 공원이라는 장소가 가지는 특징과 작은 크기의 결혼식이라는 특징을 더욱 잘 표현할 계획이다. 전통가옥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방식으로 지은 집을 말한다. 

용산가족공원 결혼식 장면.
용산가족공원 결혼식 장면. ⓒ 서울시

이 2곳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 해에 보통 11번(총 47번)의 야외 결혼식이 열렸고, 코로나가 퍼진 올해는 작은 크기의 야외 결혼식에 대한 예비부부들의 관심이 높아져서 모두 30번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실내 결혼식의 경우 결혼식에 오는 사람만큼 식사비용을 내야 하는 문제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결혼식에 올 수 있는 사람 수가 정해져 있어서 어려움이 있지만, 작은 크기의 야외 결혼식은 가족과 친척, 가깝게 알고 지내는 사람들만 초대할 수 있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면서도 적은 돈으로 진행할 수 있다.

우선, 남산 호현당은 남산 백범광장 근처에 있는 전통가옥으로, 한복을 입고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하는 예비부부들에게 권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을 배경으로 한옥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고, 결혼식에 60명까지 초대할 수 있다.

용산가족공원은 국립중앙박물관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계절과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결혼을 원하는 예비부부에게 소개한다. 넓은 잔디광장과 연못이 있어 색다른 분위기의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다. 100명까지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하루에 한 번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장소를 빌리는 비용이 비싼 실내 결혼식과 다르게 무료로 장소를 빌려준다. 또 전통가옥 및 공원 등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야외 결혼식이라는 목적에 맞게 결혼식에 올 사람들의 수를 정해서 안전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그린웨딩'은 명절(설날이나 추석)이나 국경일(나라의 경사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에서 법률로 정한 날) 같은 공휴일을 뺀 매주 주말에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에 살고 있거나 직장이 서울시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에 42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결혼식을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고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그린웨딩'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신청한 이유, 결혼식에 대한 계획 등 신청서를 써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찾아가서 내면 된다.

'그린웨딩은' 4~6월 상반기(26커플), 9~10월 하반기(16커플) 두 번에 나눠서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에 결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내년 1월16일까지 신청해야 하고, 하반기 결혼식은 내년 4월 중에 신청하면 된다. 

김인숙 서울특별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 상황이 길어져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면서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들에게 공원에서 진행하는 야외 결혼식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2843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신유준, 도곡중학교 2학년, 서울시 강남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송인호 휴먼에이드포스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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