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경기도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연 '2021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사태 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잘 만들었다고 인정받아 국무총리가 주는 상을 받았다.
산사태는 비가 많이 오거나 지진이 났을 때 산의 바위나 흙이 갑자기 무너져내리는 것을 말하고,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이란 어떤 일이 일어난 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주는 설명서다.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시청이나 도청, 공공기관에서 만든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이 잘 만들어졌는지 살펴보고, 잘 만든 곳을 찾아내 본받을 만한 점을 여러 사람에게 알려주려고 진행하는 대회다.
경기도는 매뉴얼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정도, 매뉴얼 내용이 옳고 합리적이며 현장에 적용하기 쉬운지 등에 대해 좋은 점을 받아서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경기도는 원래 있던 '산사태 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의 내용이 복잡하고 자세하지 않아 실제 산사태가 난 장소에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잘못된 것을 고쳐왔다.
이를 위해 지난 4~5월 산사태, 홍수, 화재 등의 재난 전문가에게 해결방법을 물어보고 중요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다시 만들었다. 바뀐 매뉴얼은 산사태가 난 장소에서 사람들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의 특징을 생각한 산사태 위험 관리방법을 바탕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실제 산사태 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채웠다.
이를 위해 재난 대응(일어난 사건에 맞추어 행동을 취함) 과정을 그래프나 표로 만들고, 기관·부서별 역할을 정확히 표시해서 상황에 따라 빠르게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이번 상은 경기도민 안전을 위해 관련기관과 꾸준히 힘을 합하고 노력해 온 결과"라면서 "경기도는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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