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호랑이 기운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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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2.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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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호랑이해 맞아 호랑이 실제 모습·인형 등 전시
호랑이 인형이 전시된 생생채움 체험학습실. ⓒ 환경부

[휴먼에이드포스트] 환경부에 속한 국립생물자원관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이해 지난 24일부터 생생채움 전시관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호랑이를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사람들이 호랑이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호랑이 표본, 호랑이 뼈 표본, 그리고 친근한 모습으로 만들어진 호랑이 인형을 전시한다. 호랑이 표본은 실제 호랑이의 가죽을 벗겨서 썩지 않도록 약품으로 처리한 뒤에 호랑이가 살아있을 때 모습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생생채움’에서 전시 중인 호랑이 표본(위)과 '으스스 뼈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호랑이 골격 표본(아래). ⓒ 환경부

그중 호랑이 표본과 호랑이 뼈 표본은 '으스스 뼈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생생채움 체험학습실에는 호랑이 인형을 전시해놓아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호랑이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생생채움 전시관에 들어갈 때와 그곳에 주차할 때 따로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전시회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볼 수 있고, 매주 월요일, 1월1일과 설날에는 전시관을 열지 않는다. 

생생채움 전경. ⓒ 환경부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호랑이를 나쁜 귀신을 물리치는 신비롭고 지혜로운 동물로 우리민족을 상징하는 동물로 생각해왔다. 또 호랑이는 사나운 동물로 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고마움을 갚을 줄 아는 예의 바른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수를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호랑이의 수가 많이 줄었다.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 지역에만 살고 있다. 

1970년대부터 적극적인 보호 활동을 펼친 인도에는 3000여 마리로 가장 많은 호랑이가 살고 있고, 방글라데시에는 300~500여 마리, 러시아에는 430여 마리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랑이는 '범', '츩범', '츩가름', '호랭이', '갈호', '갈범'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1924년 전라남도에서 잡힌 호랑이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지막 호랑이로 알려져 있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예전부터 호랑이는 그 힘과 용기로 인해 나쁜 것을 물리치는 동물로 생각됐다"라면서 "옛 조상들이 호랑이 그림을 문에 붙이며 한 해의 평화를 빌었듯, 새해에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호랑이를 보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코로나를 이겨내려는 소망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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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나가영, 연세대학교 3학년, 서울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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