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 남아 있는 조선의 건축물, 제중원과 수경원
도심속에 남아 있는 조선의 건축물, 제중원과 수경원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2.0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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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명령으로 세워진 서양식 병원과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의 묘
제중원 ⓒ 김민진 기자
 최초 서양식 병원 제중원 터.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있는 제중원에 방문했다.

제중원은 미국 의료선교사 알렌이 당시 수도인 한성의 제동(현 헌법재판소 자리)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다. 원래 광혜원으로 이름 붙였지만, 2주 만에 '대중(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의 제중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현재 신촌에 있는 제중원은 과거의 모습을 복원한 건물로 알려져 있다.

알렌이 갑신정변 당시 심하게 부상을 당한 민영익을 살려내자, 이것을 본 고종이 서양식 병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제중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제중원은 왕실에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진료하는 기관으로 발전했다. 

현재 제중원이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지, 또 제중원의 후신이 세브란스병원인지 국립서울대학병원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수경원. ⓒ 김민진 기자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를 모셨던 수경원 터. ⓒ 김민진 기자

제중원 옆에는 영조의 후궁이자 사도세자의 생모인 영빈 이씨를 모셨던 수경원의 정자각과 비각이 있다. 

현재 영빈 이씨의 묘는 서오릉으로 옮겨졌고, 이곳에 남은 수경원 터에는 유물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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