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겨울 철새 청도요·양진이 보러 오세요"
"광릉숲 겨울 철새 청도요·양진이 보러 오세요"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1.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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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특별 프로그램 운영
광릉숲 조류 전문가가 곤줄박이에게 먹이 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산림청

[휴먼에이드포스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서도 관찰하기 어려운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조류의 울음소리나 사는 모습을 관찰함) 프로그램'을 8일부터 2월 말까지 두 달간 특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청도요, 양진이, 멋쟁이새, 홍여새, 말똥가리 등의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국립수목원 숲 해설센터에 직접 신청해야 하며 매일 15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멋쟁이새, 청도요, 양진이, 홍여새. ⓒ 산림청

참가자들은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쌍안경을 들고 조류 전문가와 함께 탐조 활동을 벌인다.

우리나라 전역에 출현하는 조류는 573종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광릉숲에서 166종이 관찰된다.

광릉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종 다양성이 높은 곳으로 생태계 보고(귀중한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이자 수도권 허파로 불린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을 방문하여 겨울 철새 탐조와 함께 타 계절과 다른 겨울 노거수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나는 국립수목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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