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발달장애 특별전 참석 "일상적 전시 되도록 국가가 노력하겠다" 약속
김정숙 여사, 발달장애 특별전 참석 "일상적 전시 되도록 국가가 노력하겠다" 약속
  • 김민진 · 남하경 기자
  • 승인 2022.01.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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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P 2022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 관람하고 "희망과 위로를 선물 받았다" 소감 밝혀
김정숙 여사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 참석해 정영은 작가의 '알프스 산맥의 풍경' 앞에서 작품설명에 귀기울이고 있다. ⓒ 청와대 제공

[휴먼에이드포스트]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ACEP 2022 붓으로 틀을 깨다Ⅱ-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이하 특별초대전)'을 관람하고 "이런 전시를 일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국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특별초대전이 열리는 전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작가와 가족들을 직접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휴먼에이드포스트와 (사)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비채아트뮤지엄과 매경비즈가 주관하는 이번 특별초대전은 ‘ACEP 2020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첫회 때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개최되었지만, 이번에는 1월8~23일까지 전시가 열리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에서 43명 작가의 100여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승윤 작가가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 '호랑이와 나그네'를 김정숙 여사에게 설명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김 여사의 이번 일정은 특별초대전의 공식 개막 하루 전에 열린 ‘사전 공개 행사’에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사랑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 참석,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100여 작품의 부제는 '다가가다, 가까워지다'라는 뜻의 ‘Getting Close’다. 주제를 통해 꿈을 향해 다가가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부단한 열정을 전하는 뜻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코로나 사회적거리두기로 멀어진 사람들의 관계가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뜻도 담겨 있다. 

김정숙 여사가 '흰 진달래'를 그린 강선아 작가와 부모로부터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 청와대 제공

김 여사는 "예술을 향한 꿈과 열정이 가득 담긴 작품들에서 희망과 위로를 선물 받았다"며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욱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김정숙 여사가 전시를 관람하며 이날 참석한 서른 명가량의 모든 작가들과 그들의 부모들을 모두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김 여사는 작품들이 너무 섬세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림 하나 하나를 꼼꼼히 보았고, 1시간가량으로 예정된 전시관람 일정을 훌쩍 넘겼다”고 전했다. 

김정숙 여사가 지난 7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4시 무렵부터 관람을 시작한 김 여사는 모든 전시 관람을 끝낸 후, 작가들과 부모들의 요청으로 각자의 빛나는 작품 앞에서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느라 몇 번이나 발걸음을 멈췄다. 

김 여사는 다시 한번 “전시공간을 함께 쓰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가 발달장애예술인들에게 많이 생기길 바란다”며 “국가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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