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 '강산' 박제 표본 공개
[쉬운말뉴스] 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 '강산' 박제 표본 공개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1.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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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호장이해 맞아 '교육용 목적'으로 6개월간 호랑이 모형 만들어
시베리아호랑이 '강산'의  실제 동물 모형.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대공원은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지난해 12월31일 시베리아호랑이 ‘강산’의 박제를 공개했다. 박제는 동물의 가죽을 곱게 벗겨 썩지 않도록 한 다음에 솜을 넣어 살아 있을 때와 같은 모양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서울대공원의 실제 동물 모형 만들기 전문가(박제사)가 만든 강산이는 서울대공원의 네 번째 시베리아호랑이 실제 동물 모형(박제)이다.

시베리아호랑이 '강산'이는 지난 2005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암컷 호랑이로, 지난 2019년 15살의 나이로 자연사 했다. 자연사는 다치거나 병이 들지 않고 늙어 자연히 죽는 것을 말한다. 

왼쪽부터 강산, 코아, 한울.
왼쪽부터 강산, 코아, 한울. ⓒ 서울시

서울대공원은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제 동물 모형으로 만들 것을 결정하고, 지난 6개월간의 노력 끝에 강산이의 모형을 완성했다.

이날 공개된 ‘강산’이는 기운이 넘치던 때의 모습을 담아 코 위에 주름 잡힌 사나운 얼굴 표정과 뒤로 붙은 귀, 날카로운 이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북쪽에 있는 춥고 건조한 지역인 시베리아에 있는 유명한 바위를 모델로 바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만들었다. 강산이의 모형을 만든 실제 동물 모형 만들기 전문가는 “뒷다리를 모으고 웅크린 자세는 다리를 펼친 자세보다 만들기 힘든 자세여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주름 잡힌 사나운 얼굴 표정과 뒤로 붙은 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호랑이 '강산'의 옆모습. ⓒ 서울시 

‘강산’이의 실제 동물 모형은 서울대공원 안에 있는 돌고래이야기관 2층에 새롭게 생긴 ‘동물원 속 책마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전시가 호랑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시베리아호랑이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전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호랑이 지키미 운동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물 모형 만들기 전문가는 “호랑이는 서울동물원의 대표동물이자, 우리 민족의 뜻과 정신이 담겨있는 동물”이라며 “온 힘을 다해서 소중하고 특별한 호랑이들을 실제 동물 모형으로 만들어 가르침과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라의 소중한 자연 보물로 간직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의 원장은 “실제 동물 모형인 박제 표본이 자연사의 기록물로서 갖는 가치와 의미에 대해 많은 사람이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실제 동물 모형을 계속 만들어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한 가르침과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3652?tr_code=snews937582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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