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호랑이해 맞아 호랑이 그림 전시 풍성
2022년 호랑이해 맞아 호랑이 그림 전시 풍성
  • 송창진 · 송인호 기자
  • 승인 2022.01.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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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vs. 현대 작품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 모습, 어떻게 다를까?
호랑이해를 맞아 곳곳에서 호랑이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022년 임인년 맞이 호랑이 그림Ⅰ'전(위)과 '호! 호랑! 호랑이!'전(아래). ⓒ 송창진 · 송인호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22년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곳곳에서 호랑이를 상징하는 캐릭터나 호랑이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임인년'(壬寅年)은 육십간지의 39번째 해이며, '임'은 검은색이고 '인'은 호랑이를 뜻한다. 따라서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 

그중 우리 옛 조상들이 그린 호랑이 전시와 현대 작가들이 그린 호랑이 전시 2가지를 소개한다.
조선시대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의 용맹스럽고도 익살맞은 모습과 현대적으로 재미있게 재해석한 호랑이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임인년 맞이 호랑이 그림Ⅰ'전이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장 내부. ⓒ 송인호 수습기자

 

◇ 조선시대 작품 속 호랑이들 '2022년 임인년 맞이 호랑이 그림Ⅰ'전

지난해 12월2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호랑이 그림 전시인 '2022년 임인년 맞이 호랑이 그림Ⅰ'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호랑이를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존재'로 여겨왔다. 그리고 줄무늬범과 표범을 모두 '호랑이'라고 불렀다. 

조선시대 작품인 '산신과 호랑이(산신도)'. ⓒ 송인호 수습기자

△용과 호랑이(용호도) △산신과 호랑이(산신도) △까치와 호랑이(호작도) △달빛 아래 솔숲 사이 호랑이들(월하송림호족도) 등의 작품을 통해 옛 사람들이 호랑이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전시는 5월1일까지 진행한다.

'호! 호랑! 호랑이!'전이 열리는 슈페리어갤러리. 사과에 호피무늬를 넣은 정해진 작가의 작품이 보인다.
ⓒ 송창진 기자

 

◇ 현대 작가들의 호랑이에 대한 재해석 '호! 호랑! 호랑이!'전

강남구 테헤란로 슈페리어갤러리에서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호! 호랑! 호랑이!'전이 진행되고 있다. 
작가 손우정과 정해진이 호랑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재미있게 표현했다. 

손우정 작가 그린 호랑이과 백호가 뛰어노는 모습(play with big cats). ⓒ 송창진 기자

호랑이는 맹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친근한 이미지가 있는 동물이다. 작가 손우정은 호랑이를 마치 반려동물처럼 재미있게 표현했는데, 그의 호랑이 그림 속에는 호랑이를 사랑하는 소녀들이 많이 등장한다.
또한 작가 정해진은 호랑이를 호피무늬로 상징했는데, 특히 사과를 호피(호랑이의 털가죽) 무늬로 그려 자신만의 화법으로 호피문화를 표현했다. 
이 전시는 12일까지 열린다.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용맹하고 힘 있는 호랑이의 기운을 얻고, 호랑이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해보자. 

 

* 현재 송창진 · 송인호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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