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한곳에서 관람하는 리움미술관
미술작품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한곳에서 관람하는 리움미술관
  • 남하경 기자
  • 승인 2022.0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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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췄던 전시, 작년 10월부터 새롭게 시작

 

리움미술관 전경. ⓒ 고영기 기자
한강진역 근처에 위치한 리움미술관 전경. 미술관 입구에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의 '큰 나무와 눈'이 전시되어 있다. ⓒ 고영기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6일, 리움미술관을 찾아 고(古)미술과 현대미술 상설전시를 차례대로 관람했다.

리움미술관은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전통미술과 살아서 움직이는 현대미술, 시대적 가치를 반영한 국제미술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를 향한 열린 미술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잠시 문을 닫았다가, 작년 10월 재개관하여 새로운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움미술관 상설전시관 M1에서 전시되는 고미술 작품들. ⓒ 고영기 기자
리움미술관 M1에서 전시되고 있는 '백자청화 운룡문 호'. ⓒ 고영기 기자
리움미술관 M1에서 전시되고 있는 '백자청화 운룡문 호'. ⓒ 고영기 기자

M1에서는 고미술 작품을, M2에서는 현대미술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매일 선보이고 있다.

M1에는 옛날에 조상들이 만든 청자, 백자, 불교 불상 등이 전시돼 있다. 대접, 주전자, 꽃병 등의 아름다운 도자기들은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었다.

전시된 고미술 유산들의 우아함과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정성을 감상하다 보니 사진으로 담기에 역부족인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영롱한 빛을 내는 구슬들로 이뤄진 올라퍼 엘리아슨의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 고영기 기자
빛나는 구슬들이 있는 조형작품인 올라퍼 엘리아슨의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 고영기 기자
마르셀 브로타스의 '홍합이 담긴 검은 가방'. ⓒ 남하경 기자

한편, M2에서는 '검은 공백', '중력의 역방향' 등의 다양한 부제목을 달고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다소 추상적이고 심오한 작가의 시선을 담아내어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M1에서 본 고미술 작품들과는 달리 작가의 개성이 인상적이었다.

고래자리를 흑백으로 표현한 안젤룸 키퍼(Anselm Kiefer)의 '고래자리', 큰 가방 안에 홍합이 가득 들어 있는 마르셀 브로타스의 '홍합이 담긴 검은 가방'이 기자의 기억에 남는다.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M2 내부. ⓒ 고영기 기자

리움미술관에 가려면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5분 동안 걸어가야 한다.

 

* 현재 남하경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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