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어둠을 밝히기를 기원하는 이콘(성화) 감상 여행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중구 칠패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우리나라와 러시아 수교 30주년 기념 전시회 '러시아 이콘:어둠을 밝히는 빛'(2월27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러시아의 이콘(Icon)을 대규모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이콘은 '형상'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초기 기독교 성경의 내용을 그린 그림이나 조각을 말한다.
이콘은 초기 기독교 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에게 기독교의 진리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예수(그리스도) △성모(마리아) △성인·성녀 △교회의 가르침을 일정한 양식의 그림이나 조각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모스크바 소재 러시아 박물관 소장품이다. 러시아 이콘 박물관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모스크바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박물관이다. 현재 비잔틴 시대 이콘을 5000여점을 소장하고 있었다.
러시아 이콘의 역사는 998년 키예프 공국의 블라디미르 대공이 비잔제국으로부터 동방정교회(그리스정교회)를 국교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비잔틴 규범을 엄격히 따랐지만, 15세기 이후 황금기를 거치면서 점차 각 지역의 특수성을 드러내며 고유 양식으로 발전했다.
러시아의 종교 작품 '이콘'을 통해 관람객들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기를 기원하는 기독교 진리를 여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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