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정교회의 성스러운 분위기 물씬…'러시아 이콘:어둠을 밝히는 빛'전
동방정교회의 성스러운 분위기 물씬…'러시아 이콘:어둠을 밝히는 빛'전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2.01.1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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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둠을 밝히기를 기원하는 이콘(성화) 감상 여행
서소문성지 박물관에서 개최된 '러시아 이콘 : 어둠을 밝히는 빛'전 . ⓒ 송창진기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러시아 이콘 : 어둠을 밝히는 빛' 전.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중구 칠패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우리나라와 러시아 수교 30주년 기념  전시회 '러시아 이콘:어둠을 밝히는 빛'(2월27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러시아의 이콘(Icon)을 대규모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이콘은 '형상'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초기 기독교 성경의 내용을 그린 그림이나 조각을 말한다.

이콘은 그리스도교 진리를 조각판에 그림으로 표현했다. ⓒ 송창진기자
이콘은 그리스도교 진리를 조각이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 송창진 기자

이콘은 초기 기독교 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에게 기독교의 진리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예수(그리스도) △성모(마리아) △성인·성녀 △교회의 가르침을 일정한 양식의 그림이나 조각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모스크바 소재 러시아 박물관 소장품이다. 러시아 이콘 박물관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모스크바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박물관이다. 현재 비잔틴 시대 이콘을 5000여점을 소장하고 있었다. 

이콘을 보며 기독교 진리를 여행하는 관람객들. ⓒ 송창진 기자

러시아 이콘의 역사는 998년 키예프 공국의 블라디미르 대공이 비잔제국으로부터 동방정교회(그리스정교회)를 국교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비잔틴 규범을 엄격히 따랐지만, 15세기 이후 황금기를 거치면서 점차 각 지역의 특수성을 드러내며 고유 양식으로 발전했다. 

러시아의 종교 작품 '이콘'을 통해 관람객들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기를 기원하는 기독교 진리를 여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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