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이씨 문중에서 재실로 사용하고 있는 한옥
[휴먼에이드포스트] 최근 몇몇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이 널리 인기를 얻으면서 월계2동에 위치한 고택 '각심재'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고택은 옛날에 지은 오래된 집을 말한다.
각심재는 원래 '경운동 정순주 가옥'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경운동 66-1번지에 위치하였으나, 소유주가 예안이씨 문중에 기증하여 1994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재실로 사용되고 있다.
각심재의 '각심(恪心)'은 정성껏 공경하며 근신하는 마음을 뜻하고 '재(齋)'는 집이나 방을 뜻한다.
이곳은 1930년대에 준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량 한옥으로,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건축가 박길용이 설계했다고 한다.
△현관 △화장실 △목욕탕을 건물 안에 만들고 이들을 연결하는 긴 복도를 둔 것이나 유리창을 단 것은 이 시기 개량한옥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주택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각심재는 1977년 3월16일,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16호로 지정되었다.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저작권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