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가장 잦은 달은 1월…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최다 원인
화재 가장 잦은 달은 1월…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최다 원인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1.2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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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 분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하고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6~2020년 5년 동안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해 화재 예방 및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1월에 발생한 화재는 2,795건이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5명이다. 1월은 1년 중 가장 화재가 많이 일어난 달이었고 인명피해도 사망자를 포함하여 185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을 보면 담배꽁초를 그대로 방치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560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닥불 불씨 등 화재를 일으킬 만한 요인을 그대로 방치해 일어난 화재도 195건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화재는 전기 화재로 5년 중 660건이 발생했다. 전기 화재 중 전기난로나 전기 오븐 등 전열기구 관련 화재는 248건이 일어났는데, 겨울철인 1월 중 전기장판이나 열선 등의 사용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화재가 일어난 장소를 살펴보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서비스 시설, 판매·업무시설 화재가 뒤를 이었다. 생활서비스 중 음식점(302건), 판매·업무시설 중 숙박시설(36건)의 화재가 일년 중 1월에 가장 많았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월은 실내 전열기구 사용 등으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외출 시 전원을 차단하고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는 주변 가연물을 제거할 것과 숙박시설 관계자의 화재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5만 965건이었다. 특히 한파, 강설 등의 영향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교통사고 2,851건, 동파(얼어서 터짐) 피해 1,800건, 고드름 안전조치 1,494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세 가지 유형 모두 연중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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