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전북 장수 원촌초 폐교 부지에 특수학교 개교
3년 후 전북 장수 원촌초 폐교 부지에 특수학교 개교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1.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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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장애 학생들의 먼 거리 통학 불편 해소
전라북도교육청 전경.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전라북도 동부권(무주·진안·장수 지역)에 2025년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가 문을 연다.

전북도교육청은 27일 장수군 원촌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한 동부권 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2022년도 교육부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부권 지역의 장애 학생들이 특수학교에 진학하려면 불가피하게 1시간 이상 걸리는 먼 거리의 학교에 다녀야 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해야 했다.

이번 문을 여는 특수학교는 계북면 원촌초 폐교 부지(1만2천171㎡)에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중학교 4학급, 고등학교 4학급, 전공과 2학급 등 총 10학급 규모다.

전북에는 현재 10개 특수학교가 있으나 전주·군산·익산·완주·정읍·남원 등 도시권에 치우쳐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동부권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장애 학생들이 멀리서 통학하는 불편이 줄어든다"며 "고교 졸업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취업 지원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전주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설립 계획서도 함께 의뢰했으나 승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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