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가짜 친환경 '그린 워싱' 주의보! 진짜 친환경을 알아보는 방법은?
[카드] 가짜 친환경 '그린 워싱' 주의보! 진짜 친환경을 알아보는 방법은?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2.01.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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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지구를 지키고, 우리 건강을 지켜줄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은데도 먹거리,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곳곳에 ‘친환경’이라는 문구와 마크를 붙여 마치 친환경 제품인 것처럼 홍보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친환경’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위장(가짜) 환경주의'를 '그린 워싱(Green+White washing)'이라고 한다. 영어단어 'Green(녹색)'과 'White Washing(더러운 곳을 가리는 것 또는 세탁)'의 합성어다. 생분해 성분이나 재생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지만 사실은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환경파괴와 오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럼 진짜 친환경 제품을 사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환경부가 인증한 환경 관련 인증마크의 종류를 잘 살펴보고 진짜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5가지 환경부 인증마크의 종류를 알아보자.

생산, 소비, 폐기의 모든 과정에서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인증 마크를 부여한 '환경 표지제도'. 서류 검증, 현장 심사, 심의 위원회 논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경부 인증 마크가 붙은 제품이면 믿고 구매해도 좋다. 

제품의 원료 채취,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의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나 양으로 표시하는 '환경 성적 표지 제도 제도'. 자발적으로 제품의 환경성 정보를 공개한 제품이기 때문에 환경 관련 신뢰성이 매우 높다. 탄소발자국, 물 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 발자국 등 총 7가지로 인증을 진행한다.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의 양을 라벨 형태로 제품에 표시해 저탄소 제품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탄소발자국 인증마크'.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 마크가 붙어 있다면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산정한 제품이라는 것이고, 2단계 인증 마크가 붙은 제품은 평균 탄소 배출량 이하이며, 저탄소 기술 적용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4.24%까지 감축한 제품이라는 뜻.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가전제품들 가운데 대기전력(전원을 꺼 둔 상태에서도 전기 제품이 자체적으로 소모하는 전력) 저감 프로그램에 따라 절전 기준을 만족한 제품임을 인증하는 ‘에너지 절약’ 마크. 이 마크가 붙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일반 제품보다 무려 30~50%의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재활용 제품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평가해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GR(Good Recycled)’ 마크. 재활용 제품 생산을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에 적용되기 때문에 GR 마크가 붙었다면 안심하고 사도 좋다.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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