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신분 인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작
스마트폰 하나로 신분 인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작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1.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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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시범 발급, 7월부터 전국 확대
 한 시민이 직원의 안내에 따라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있다.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7일 스마트폰 하나로 신분 인증이 가능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공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험운영 개통식을 열고 발급·사용 시연을 선보였다.

학교나 기업에서, 혹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신분증은 있었지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으로 앞으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결제부터 신분인증까지 가능해졌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하면 기존 플라스틱 카드 형태 신분증을 따로 지니지 않아 편리하다.
또한, 성인인증 등에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기 때문에 주소지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막을 수 있다.
6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발급하고, 7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시범 발급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서울서부·대전 운전면허시험장과 서울 남대문·마포·서대문·서부·중부·용산·은평·종로 경찰서와 대전 중부·동부·서부·대덕·둔산·유성 경찰서 등 이들 시험장에 연계된 14개 경찰서 민원실에서 QR 코드를 이용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외 기관을 방문할 경우, 미리 누리집을 통해 IC 운전면허증을 신청하고 방문 수령 후 등록하면 된다.
이때, 카드 교체 비용 8천 원이 부과되며 시범 기간 중 8만 명에게만 선착순 발급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사용 가능해지면 앞으로 혁신적인 신원확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모바일 신분증 시대 서막을 열었다'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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