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아이스팩 재활용으로 '플라스틱 Free' 실천하기
[카드] 아이스팩 재활용으로 '플라스틱 Free' 실천하기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2.02.0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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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시민이 주도하는 플라스틱 Free(없애기) 확산 캠페인'의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사용량이 늘어난 아이스팩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 진행된 사업으로, 시민참여를 통해 지역이 서로 돕는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모델을 만들어 전국에서 아이스팩의 재사용 체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총 268개 시민단체·기관·기업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 캠페인은 수거부터 재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지자체는 아이스팩의 수거 및 홍보를, 시민단체는 아이스팩을 세척 및 운반을 담당하여 전통시장 등에 나눠주고 재사용을 홍보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265만개의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이중 156만개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겔 타입 아이스팩의 주성분인 고흡수성 수지는 자기 부피의 50~1000배의 물을 흡수하는 플라스틱으로, 자연분해되는 데 500년 이상이 걸린다.

이 캠페인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934톤과 온실가스 927톤 발생량을 줄이고,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지역사회 일자리 4,505개를 만들어냈다. 또한 아이스팩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비용과 소상공인이 아이스팩을 사는 비용 21.8억원을 절약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생산·소비단계별 아이스팩 재질 및 재사용 기준을 마련해 홍보했다. 또한 시민단체 및 기업과 함께 아이스팩 보냉조끼를 제작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쿨매트와 환경교육 키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재사용 방안을 마련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게 대도시 지역은 대형 물류센터를 가진 대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 재사용 체계를 확보하고, 중·소도시 지역은 장날 순회 수거를 진행하는 등 지역 맞춤형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환경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환경대표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하는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라며 일회용품 및 일회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 생활 속 탄소 줄이기 실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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