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서울시, 선유도에 한강 위 걷는 산책길 생긴다
[쉬운말뉴스] 서울시, 선유도에 한강 위 걷는 산책길 생긴다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2.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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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와 한강 연결, 2023년 완성 예정
ㄷ자 형태로 만들어질 산책길을 예상한 그림.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선유도에 한강 위를 걸으며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산책길이 만들어진다. 양화대교 중간에 있는 선유도는 양화대교에서 이어지는 정문이나 양화한강공원에서 선유교라는 다리를 이용해 건너갈 수 있는 섬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선유도 산책길과 한강 위 전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산책길이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질지 정하고 공사를 시작해 2023년 말쯤 공사를 끝낸 뒤 사람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다리가 생기는 위치 지도(위)와 다리 및 주변 시설 조감도(위에서 내러다본 그림). ⓒ 서울시

서울시 안에 있는 11개 한강공원에는 한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지만 강 근처에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부족하기 때문에 서울시는 찾아가기 쉽고, 아름다운 장소가 많은 선유도에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산책길과 전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만드는 산책길은 선유도와 한강을 연결하는 ㄷ(디귿)자 모양으로 강물 위를 돌아가며 걸을 수 있다. 

축구장 반 바퀴 정도인 192m 길이의 2층짜리 산책길로, 1층은 강물 위에 뜨는 길로 만들어 한강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1층 산책길 한가운데에는 2015년 이후 오래되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던 월드컵 분수를 재활용해 만든 물 위의 전시장이 들어선다. 전시장 내부에 큰 조명을 설치해서 한강 위에서 여러 가지 볼거리를 만들어줄 예정이다. 

수상 갤러리
보행로(산책길) 한가운데 들어서는 수상 갤러리(물 위 전시장)를 예상하고 그린 그림.  ⓒ 서울시

또 물 위의 전시장에는 원래 월드컵 분수 바닥에 설치돼 있던 물을 쏘는 장치를 그대로 남겨둬서 월드컵 분수에 대한 추억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시장 바닥은 위에서 걸어가도 깨지지 않는 유리로 만들어 발아래를 볼 수도 있다. 

중간에 있는 물을 뿌려주는 장치는 원형 유리에 햇빛을 비추게 해 여러 가지 색깔을 만들어내는 '빛의 기둥분수'로 다시 만들어지고, 벽에는 잔잔하게 흐르는 분수를 만들어서 신비로운 공간을 보여줄 계획이다. 

2층 산책길은 15m 높이로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게 된다. 전망대는 멀리 있는 곳까지 한번에 볼 수 있도록 높은 곳에 만드는 장소로, 2층 산책길에 올라가면 서울의 모습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2층으로 된 산책길의 또 다른 즐거움은 물로 만든 커다란 화면이다. 가로 약 80m, 높이 약 15m에 이르는 분수를 설치해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시원한 물줄기를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한강의 모습을 더욱 매력있게 만들 예정이다. 또 이곳에서는 북쪽으로 높이 솟은 북한산까지 볼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선유도에 새로운 강 주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만들어지면 선유도가 새롭고 유명한 장소로 알려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쉬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한강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5282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서지우, 화홍고등학교 3학년, 수원시 권선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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