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북촌 한옥청 '사군자'전 시작…올 6월까지 25건 전시
[쉬운말뉴스] 북촌 한옥청 '사군자'전 시작…올 6월까지 25건 전시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2.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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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한옥으로 누구나 공짜로 볼 수 있어…코로나로 힘든 사람들 위로되길
북촌 한옥청의 바깥 경치.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공유 한옥 '북촌 한옥청'(종로구 북촌로12길 29-1)에서 지난 4일부터 '사군자'를 주제로 '유유자적'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1~6월)에 25번의 전시회가 열린다. 사군자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네 가지 식물을 말한다. 
 
북촌 한옥청은 북촌이라는 장소가 갖는 특별함과 우리의 전통 집인 한옥에 어울리는 작품을 전시하고 싶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빌릴 수 있는 '공유 한옥'이다. 한옥은 예전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만든 집을 말하고, 공유는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민화 전시회 '삶의 어느 순간은 그림 같아서'(2021).
민화 전시회 '삶의 어느 순간은 그림 같아서'(2021). ⓒ 서울시

서울시는 공유 한옥에서 전시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미리 신청을 받아서 북촌 한옥청에서 전시하는 날짜를 정했고, 6개월 동안 사군자, 민화, 도자기를 비롯해 목가구, 그래픽 디자인, 유리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5개 팀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모든 전시는 정해진 날짜에 따라 1~2주간 운영되고,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작품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번에 최대 25명이 함께 전시를 볼 수 있고, 돈은 내지 않아도 된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만약 코로나 거리두기 규칙이 더 엄격하하게 바뀌면, 함께 전시를 볼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다시 정하거나 전시를 멈출 수도 있다.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서울한옥포털(https://hanok.seoul.go.kr) 홈페이지나 서울시 한옥정책과(☎02-2133-5580)에 전화해 규칙이 바뀌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북촌 한옥청에서 보이는 가회동 전경
북촌 한옥청에서 보이는 가회동 경치. ⓒ 서울시

또 전시와 함께 북촌 한옥청 장독대에서 볼 수 있는 종로구 가회동의 모습은 북촌 한옥청을 찾아갔을 때 꼭 봐야 할 만큼 유명한 장소다. 

한편 북촌 한옥청은 한옥과 이 지역에 모여 있는 한옥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키기 위해 2000년대 초부터 진행된 '북촌가꾸기사업' 중 하나로, 2003년 서울시가 사서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있는 공공 한옥이다. 
 
서울시는 북촌 한옥청 외에도 서울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문화, 복지 공간과 한옥에서 살아 볼 수 있는 주거체험 공간까지 다양한 용도의 공공 한옥을 운영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북촌 한옥청을 비롯해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 한옥은 사람들에게 문화를 체험하고 쉬어가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면서 "북촌 한옥청의 여러가지 전시가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5369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박준혁, 경기과학고등학교 3학년, 서울시 양천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민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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