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9일, 오는 5월28일 개통 예정인 신림선 점검을 위한 '시민 모니터링단'에 뽑혀 미리 타보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1월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시승했고, 그 이후에 시민 모니터링단의 시승이 이뤄진 것이다.
작년 12월부터 온라인으로 참여 신청을 했던 서울 시민 가운데 선정된 시민 모니터링단 참여자 20여명은 남서울 경전철 종합관제동 앞에 모여서 체온 측정과 간단한 출석 확인을 거친 후 본격적인 신림선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새 열차 안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소화기, 무음 경보 스위치, CCTV 카메라 등의 안전 장비들이 눈에 띄었다.
도착하는 역과 여러 가지 공지사항을 알리는 전광판을 통해 도착하는 역의 실시간 교통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 모니터링단 참여자들은 남서울 경전철 관계자들에게 신림선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좌석의 폭이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 "승객들이 내리는 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판이 더욱 선명하게 보여야 한다" 등 고쳐야 할 점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참여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분이 말씀하신 점들을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여자들은 설문조사를 작성하고, 오후 3시경에 안전모를 돌려준 뒤 보라매병원역에서 해산하였다.
신림선은 9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이어지는데, 2026년에는 보라매공원역에서 난향역으로 이어지는 구간도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신림선의 종점인 관악산역에서 내리면 관악산 입구 만남의 광장과 연결된다고 한다.
신림선의 상징색은 서울하늘색(#6789CA)이다. 서울을 상징하는 색깔 이름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남은 공사 기간 동안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더 튼튼하게 지어지고, 서울시민들이 만족하며 이용하는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길 기대해본다.
* 현재 남하경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