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동작 잇는 '신림선', 미리 가본 차세대 서울 지하철의 모습은?
관악·동작 잇는 '신림선', 미리 가본 차세대 서울 지하철의 모습은?
  • 남하경 기자
  • 승인 2022.0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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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통 앞둔 신림선, 모니터링단시민들 개선점 제시해
신림선 열차 안 첫번째 칸과 두번째 칸을 연결하는 통로가 보인다. ⓒ 남하경 기자
신림선 열차 안 첫번째 칸에 사람들이 타고 있다. ⓒ 남하경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9일, 오는 5월28일 개통 예정인 신림선 점검을 위한 '시민 모니터링단'에 뽑혀 미리 타보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1월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시승했고, 그 이후에 시민 모니터링단의 시승이 이뤄진 것이다.

신림선 열차 내부의 모습. ⓒ 서울시
신림선 열차 내부의 모습. ⓒ 서울시

작년 12월부터 온라인으로 참여 신청을 했던 서울 시민 가운데 선정된 시민 모니터링단 참여자 20여명은 남서울 경전철 종합관제동 앞에 모여서 체온 측정과 간단한 출석 확인을 거친 후 본격적인 신림선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신림선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시민 모니터링단 참여자들. ⓒ 남하경 기자
신림선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시민 모니터링단 참여자들. ⓒ 남하경 기자

새 열차 안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소화기, 무음 경보 스위치, CCTV 카메라 등의 안전 장비들이 눈에 띄었다.

도착하는 역과 여러 가지 공지사항을 알리는 전광판을 통해 도착하는 역의 실시간 교통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 모니터링단 참여자들은 남서울 경전철 관계자들에게 신림선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좌석의 폭이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 "승객들이 내리는 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판이 더욱 선명하게 보여야 한다" 등 고쳐야 할 점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참여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분이 말씀하신 점들을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림선 시민 모니터링단 참여자들이 관계자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 남하경 기자
신림선 시민 모니터링단 참여자들이 관계자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 남하경 기자
신림선 내부의 전광판에는 역 바깥을 보여주는 CCTV 화면이 비춰진다. ⓒ 남하경 기자
신림선 내부의 전광판에는 역 바깥의 상황을 보여주는 CCTV 화면이 비춰진다. ⓒ 남하경 기자

참여자들은 설문조사를 작성하고, 오후 3시경에 안전모를 돌려준 뒤 보라매병원역에서 해산하였다.

신림선은 9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이어지는데, 2026년에는 보라매공원역에서 난향역으로 이어지는 구간도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신림선의 종점인 관악산역에서 내리면 관악산 입구 만남의 광장과 연결된다고 한다.

신림선의 상징색은 서울하늘색(#6789CA)이다. 서울을 상징하는 색깔 이름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남은 공사 기간 동안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더 튼튼하게 지어지고, 서울시민들이 만족하며 이용하는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길 기대해본다.

 

* 현재 남하경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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