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플라스틱 재활용 마크 살펴보고 플라스틱 바로알기
[카드] 플라스틱 재활용 마크 살펴보고 플라스틱 바로알기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2.02.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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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라스틱! 하지만 플라스틱이라고 모두 같은 플라스틱이 아니다. 플라스틱의 종류에 따라 재활용이 되기도 하고 되지 않기도 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플라스틱을 쉽게 분리·재활용할 수 있도록 원료에 따라 7개의 숫자로 재활용 마크를 분류해놓았다.

◇1번 PET(페트) 
투명하고 가벼우며 탄산가스나 산소 등을 잘 차단해줘 보통 음료나 생수병으로 많이 사용된다. 재활용이 가장 많이 되는 플라스틱으로, 독성에는 안전하지만 쉽게 세균이 번식하므로 위생상 재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다만, 같은 페트병이라도 음료마다 용기, 뚜껑, 라벨의 재질이 모두 다르므로 함께 버리면 안 된다.

◇2번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독성에 안전하며 인체에 무해해 재활용도 가능하다. 내열 온도가 70~100℃ 정도로 높아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해도 변하거나 녹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세제통이나 샴푸통, 어린이 장난감에 주로 사용된다.

◇3번 PVC(폴리염화비닐)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에 좋지 않은 플라스틱. 가격이 저렴하고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만들 수 있어 신발이나 가방, 우비, 일회용 그릇 등에 사용한다. 하지만 열에 약하고 태우면 독성가스와 환경호르몬이 나와 환경문제를 일으키며,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면 안 된다.

◇4번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단단하지 않고 투명한 특징이 있어 비닐봉지나 위생장갑, 필름, 포장재 등에 사용된다. 방수성과 보온성이 좋아 종이컵 안쪽의 코팅재로도 쓰인다.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으로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5번 PP(폴리프로필렌)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내열 온도가 121~165℃로 매우 높아 고온에서도 변형되거나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아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 컵이나 밀폐용기 같은 주방 용품, 일회용 빨대, 카펫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변색되는 것이 단점.

◇6번 PS(폴리스티렌)
가볍고 열에 약해 뜨거운 것에 닿으면 쉽게 녹는다. 뜨거운 음료를 포장할 때 뚜껑이 PP인지, PS인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뚜겅이 PP라면 고온에서도 유해 물질이 나오지 않아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지만, PS라면 화학성분이 나올 수 있어 뚜껑을 빼고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재활용이 어려우니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7번 OTHER
 복합 소재라는 뜻이며 주로 건축 외장재, 안경, 스마트폰 케이스 등에 사용된다.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을 혼합시켜 만들어 재활용되지 않는다. 널리 사용되지 않은 새로운 소재도 7번으로 표시한다. 환경호르몬이 배출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친환경 소재로 꼽히고 있는 트라이탄도 7번으로 분류된다.

플라스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써야 한다면 제품을 사거나 사용할 때 제품과 포장 재질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제품 성분표에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테레프타레이트(PET)·아크릴레이트코폴리머·부틸렌·에틸렌·스타이렌·나일론 등이 적혀 있다면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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