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도서관 나들이] 씨앗도 책처럼 빌린다? '씨앗도서관'
[이색도서관 나들이] 씨앗도 책처럼 빌린다? '씨앗도서관'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2.02.15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 가능 씨앗 50종류…재배한 후 수확한 씨앗 가져와 자율적으로 반납
씨앗도서관 입구.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0일 서울식물원(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서 운영 중인 씨앗도서관에 방문했다.

씨앗 대출하는 과정이 안내되어 있다. ⓒ 김민진기자
표본으로 전시되어 있는 말린 꽃과 씨앗. ⓒ 김민진기자

씨앗도서관에는 땅꽈리, 오감주나무, 피마자 등 여러 종류의 말린 열매와 꽃, 씨앗이 액자와 병에 담겨 전시되어 있다.

전시되어 있는 열매과 씨앗들. ⓒ김민진기자
전시되어 있는 열매과 씨앗들. ⓒ김민진기자

도서관 벽면과 안내데스크 등에는 제일 키우기 쉬운 씨앗은 무엇인지, 씨앗을 심는 시기는 언제이고, 식물을 잘 돌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씨앗과 관련된 책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옥수수, 오이, 참외 등의 채소와 맨드라미, 민들레, 코스모스 등의 꽃을 포함해 이곳에서 대출 가능한 씨앗은 약 50종류다. 안내 데스크에 있는 대출 대장을 적어 내면 한 사람당 1개종의 씨앗을 빌릴 수 있다.

씨앗 대출 가능한 목록이 안내되어 있다. ⓒ 김민진기자
대출 가능한 씨앗의 목록이 안내되어 있다. ⓒ 김민진기자

씨앗을 대출받아서 재배한 후, 수확한 씨앗을 기간이나 수량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반납하면 된다.  반드시 반납해야 하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반납을 많이 하면 씨앗을 대출할 때 우대 혜택이 있다. 

한편, 씨앗을 기부하는 씨앗 기증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