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가능 씨앗 50종류…재배한 후 수확한 씨앗 가져와 자율적으로 반납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0일 서울식물원(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서 운영 중인 씨앗도서관에 방문했다.
씨앗도서관에는 땅꽈리, 오감주나무, 피마자 등 여러 종류의 말린 열매와 꽃, 씨앗이 액자와 병에 담겨 전시되어 있다.
도서관 벽면과 안내데스크 등에는 제일 키우기 쉬운 씨앗은 무엇인지, 씨앗을 심는 시기는 언제이고, 식물을 잘 돌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씨앗과 관련된 책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옥수수, 오이, 참외 등의 채소와 맨드라미, 민들레, 코스모스 등의 꽃을 포함해 이곳에서 대출 가능한 씨앗은 약 50종류다. 안내 데스크에 있는 대출 대장을 적어 내면 한 사람당 1개종의 씨앗을 빌릴 수 있다.
씨앗을 대출받아서 재배한 후, 수확한 씨앗을 기간이나 수량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반납하면 된다. 반드시 반납해야 하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반납을 많이 하면 씨앗을 대출할 때 우대 혜택이 있다.
한편, 씨앗을 기부하는 씨앗 기증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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