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공사장 근로자들, 걷거나 일할 때 핸드폰 사용 금지
[쉬운말뉴스] 공사장 근로자들, 걷거나 일할 때 핸드폰 사용 금지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2.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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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안전문화 자리잡도록 서울 147개 사업 현장에 홍보
지난 1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여천 NCC공장. 경찰과 공장 관계자 등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앞으로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걷거나 일하는 동안 핸드폰을 사용하면 안 된다. 서울시는 일을 하다가 다치는 일이 생기지 않는 안전한 공사장을 만들기 위해 핸드폰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만들어 지난 9일 공사장마다 나눠주고, 이날부터 바로 지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세운 '걷는 중 핸드폰 사용하지 않기' 규칙을 서울시에도 활용하도록 오세훈 서울시장이 따라한 것이다. 오 시장은 공사장에서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이 규칙을 바로 지키라고 했다. 

서울시가 안내하는 휴대전화 사용금지 표시들. ⓒ 서울시

공사장은 크고 무거운 기계가 많고 지나다니기 어려운 곳이 많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핸드폰을 사용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없애기 위해서다. 

우선 서울시가 공사를 맡은 72개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 또 일을 시키는 사람이나 공사장에 찾아온 사람들도 핸드폰을 사용하면 안 된다. 서울시는 다른 회사에서 공사를 맡은 공사장에서도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공사장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표시. ⓒ 서울시 

또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회사 147곳과 더러운 물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 4곳, 강물을 먹을 수 있는 물로 바꾸는 '정수장' 6곳, 동물원 2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일하는 중에는 핸드폰 사용을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공사장 또는 높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잠시라도 발을 잘못 디디면 떨어져서 다칠 수 있다. 

사자와 호랑이 같이 무서운 동물인 '맹수'가 있는 동물원에서는 먹이를 주거나 청소를 위해 맹수가 사는 곳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때 벨소리가 울리면 맹수가 놀라서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공사장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침마다 핸드폰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알려주도록 하고, 일하기 전 안전을 확인할 때도 걷거나 일할 때 핸드폰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꼭 확인하도록 시켰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운전을 하면서 핸드폰을 사용하면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법으로 못하게 막았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핸드폰을 사용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일하는 동안에는 핸드폰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6163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변예담, 이화여고 2학년, 서울시 영등포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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