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과 반려동물 사이'…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려면?
'야생동물과 반려동물 사이'…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려면?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2.02.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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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동물원 속 미술관-모두의 동물원' 멸종위기 동물 비롯해 다채로운 동물 작품 전시
'제6회 동물원 속 미술관-모두의 동물원' 플래카드. ⓒ 송인호 수습기자
'제6회 동물원 속 미술관-모두의 동물원' 플래카드.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제6회 동물원 속 미술관이 '모두의 동물원'이라는 주제와 '야생동물과 반려동물 사이'라는 부제로 서울대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AZA 인증을 받아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는 곳이다. AZA 인증이란 동물복지, 멸종위기종의 보전, 생태교육, 안전훈련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동물원에 주는 국제적 인증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북부흰코뿔소 '파투'를 실물 크기로 표현한 하종우 작가의 'last hope'. ⓒ 송인호 수습기자
멸종위기에 처한 북부흰코뿔소 '파투'를 실물 크기로 표현한 하종우 작가의 'last hope'. ⓒ 송인호 수습기자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에 단 두 마리만 남은 북부흰코뿔소,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위기 동물과 개,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신화 속 상상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10팀의 작가가 △나무 △벗짚 △유목(물 위에 떠서 흘러가는 나무) △철 등 자연 재료로 다양하고 개성적인 동물들을 만들어 전시했다. 

전시를 보기 위해 왔던 겨울의 서울대공원은 조금은 쓸쓸한 풍경이었다. 대신에 대공원 입구부터 동물과 사람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다채로운 작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서울동물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 그랜트얼룩말, 사자, 코끼리를 친근하게 표현한 목화토(금수)의 팀의 '동물원-자연과 하나되어'. ⓒ 송인호 수습기자
서울동물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 그랜트얼룩말, 사자, 코끼리를 친근하게 표현한 목화토(금수)의 팀의 '동물원-자연과 하나되어'. ⓒ 송인호 수습기자
유기견을 형상화한 윤석남 작가의 '사람과 사람 없이'. ⓒ 송인호 수습기자
유기견을 형상화한 윤석남 작가의 '사람과 사람 없이'. ⓒ 송인호 수습기자

작품을 감상한 후 호수둘레길을 걷다 보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전시는 이달 27일까지 열린다.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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