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보드게임 '부루마불'로 독립운동사 배운다
추억의 보드게임 '부루마불'로 독립운동사 배운다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2.17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보훈청, 제작업체와 특별판 제작…교육기관 등 300여 곳에 무료로 나눠줘
  서울지방보훈청이 '씨앗사 부루마불'과 함께 제작한 보드게임  '부루마불 대한독립'.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독립운동사를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 '부루마불' 특별판이 제작됐다.
보드게임은 종이 판이나 나무 판으로 된 놀이 도구 주변에 여럿이 둘러앉아 즐기는 놀이를 말한다. 또 '부루마블'은 1982년 씨앗사에서 출시한 보드게임이자 카드게임의 이름으로, 2개의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곳에 주권국의 땅을 사고 건물을 짓는 재산 불리기 게임이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씨앗사 부루마불'과 함께 청소년 보훈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부루마불 대한독립'을 제작해 전국의 교육기관 및 기념관 300여 곳에 무료체험판을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부루마불 대한독립'은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초·중등 과정 학생들이 일상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미있게 익히고, 보훈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보드게임 형식으로 제작됐다.

주사위를 던져 독립운동 28개의 사건 칸에 가장 처음 도착하면, 독립자금을 사용해 독립운동기지 '거점'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이뤄진다.

서울보훈청은 내달 1일부터 서대문형무소 기념관에서 체험존을 통해 예약된 일반 관람객들이 해당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기관별 체험행사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지방보훈청 관계자는 "독립운동사를 보드게임 위에 구현한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독립역사를 쉽게 익히고, 향후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고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