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청결 종합 대책'으로 더 맑고 깨끗한 서울을
'도시 청결 종합 대책'으로 더 맑고 깨끗한 서울을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2.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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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예술작품 설치, 2030년까지 경유 청소차 퇴출 등 시행
서울시가 '2022년 도시 청결 종합 대책' 시행을 발표했다.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도시 청결을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2030년까지 경유 청소차의 운행을 금지하며, 퇴출투명페트병·일회용컵 등을 모으는 분리배출용 가로(길거리)쓰레기통의 디자인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도시 청결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청결 추진 △신속한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예방 △청소차량 및 장비 현대화 추진 △미세먼지 저감 도로 환경 조성 △자치구 네트워크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는 우선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구역에 지역 내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서울 거리갤러리'를 조성한다. 작년 마포구 내 5곳에 시범 조성한 데 이어 올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QR 표시가 붙은 가로쓰레기통
QR 표시가 붙은 가로(길거리)쓰레기통. ⓒ 서울시

시는 아울러 보행로에 설치한 분리배출용(투명페트병, 일회용컵 등) 가로쓰레기통의 디자인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일반용 쓰레기통과 구분이 어려웠지만, 색상과 디자인 등을 개선해 올해 1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향후 전 자치구로 확대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자치구별로 활동하는 시민 자율청소조직도 활성화한다. 시민 자율청소조직은 총 3140개로, 7만8638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자율청소조직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동네 골목길, 지역 명물거리 등 책임 구역을 월 1회 이상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거리책임제'를 실시한다. 또한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서울 클린데이'로 정해 공무원, 환경미화원, 시민이 합동으로 차도·보도·가로시설물 등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노면 청소차
길바닥 청소차. ⓒ 서울시

시는 장기적으로 경유 청소차량 교체도 추진한다. 현재 운행 중인 경유 도로 청소차 255대와 수집운반차 2118대를 2030년까지 모두 친환경 차량(CNG·전기·수소차)으로 교체하고 경유 청소차 운행을 금지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친환경 도로청소차 21대와 청소장비 16대(전기전동차)를 보급한다.

물재생센터 방류수를 도로 청소 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미 지난해 중랑 물재생센터 방류수를 3개 자치구(종로구·중구·성동구)에서 활용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탄천 물재생센터의 방류수를 2개 자치구(강남구·송파구)의 도로 물청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3월)에는 집중관리도로 56개 구간(224.5㎞)을 1일 4회 이상 청소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맑고 깨끗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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