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하고 똑똑해진 장애인 무료셔틀버스 정류장
더 안전하고 똑똑해진 장애인 무료셔틀버스 정류장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2.02.2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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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비상벨 누르면 구청 사회복지관과 실시간 연결
강남무료 셔틀버스를 타는 어르신. ⓒ 송창진기자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마다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다. 단말기 아래에 비상벨이 보인다. ⓒ 송창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강남구에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무료로 태워주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셔틀버스 정류장마다 버스노선 표지판이 오래되고 실시간 버스도착정보 시스템도 없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해 10월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기 위해 강남구 지역 내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 66곳에 전국 최초로 우수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버스정보 안내단말기(BIT)'를 설치했다. 

강남무료 셔틀버스를 타는 어르신. ⓒ 송창진 기자

셔틀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 안내단말기(BIT)'에는 안심벨, 스피커, 비상 램프 기능이 들어 있다. 

비상 시에 단말기 아래에 있는 벨을 누르면 강남구청 사회복지관과 실시간 통화가 연결되어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전광판으로 버스가 언제 오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음성 안내 서비스로 버스도착 시간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휠체어 리프트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배차시간, 현재시간, 온도·습도, 날씨, 미세먼지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교통약자의 발이 되어주는 강남무료 셔틀버스. ⓒ 송창진 기자
교통약자의 발이 되어주는 강남무료 셔틀버스. ⓒ 송창진 기자

또한 셔틀버스 앞면 LED도 기존 시내버스 LED보다 2배가량 잘 보이는 것으로 교체해 먼 거리에서도 버스의 노선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휠체어 리프트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무료 셔틀버스는 총 3개의 노선이 있으며, 평일에만 운행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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