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위급시, 소화기·완강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은 이렇게!
[쉬운말뉴스] 위급시, 소화기·완강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은 이렇게!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2.25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 나거나 심장 멈추는 사고는 빨리 해결해야
강남역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포스트]  행정안전부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와 완강기, 자동심장충격기 등에 대한 사용법을 미리 알고, 위급상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알려줬다. 

소화기는 불을 끄는 데 사용되고, 완강기는 불이 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건물을 내려갈 때 사용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멈춘 심장을 다시 뛰도록 심장에 전기 충격을 할 때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평균 4만2332번 불이 나서 308명이 죽고 1907명이 다치고 있다. 또 1년 동안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급성심장정지) 사고를 당하는 사람은 2만9834명이나 되지만 죽지 않고 살아나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요즘에는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사람이 생겼을 때 구급대원이나 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해주는 일이 많아지고 있고, 이때 죽지 않고 살아나는 경우도 많아서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는 게 필요하다. 

심폐소생술은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방법으로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 부분을 손으로 눌러서 심장을 압박하고 입과 입을 통해 숨을 불어넣는 것을 말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우리 주변에 매년 더 많이 설치되고 있으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빨리 구조를 시작해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갑자기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고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화기, 완강기, 자동심장충격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불이 난 것을 보았을 때는 큰 소리로 소리치거나 비상종(벨, bell)을 눌러 주위에 알리고, 119로 신고한다.

이때, 불이 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면 주변의 소화기나 물, 물에 젖은 담요 등을 사용해 불을 끄고, 불이 커져서 끄기 어려우면 빨리 피해야 한다. 

소화기 사용법. ⓒ 행안부

소화기 사용 방법은 먼저, 소화기를 불이 난 곳으로 가져간 후 손잡이 부분의 안전핀을 뽑는다. 그 다음 바람을 등지고 서서 노즐(nozzle)을 잡고 불을 바라보게 한 뒤 소화기의 손잡이를 잡아 불이 난 곳을 빗자루로 쓸 듯이 가루를 골고루 뿌린다. 노즐은 소화기에 달린 코끼리 코 같이 생긴 기다란 부분을 말한다. 

불이 났을 때 빠르게 대피하지 못하면 완강기를 사용하는 하는 경우도 있으니 완강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다. 

완강기 사용법. ⓒ 행안부

건물 안에 완강기가 있는 곳을 알아두고, 완강기 근처에는 물건을 쌓아두지 않아야 한다. 물건에 완강기가 가려져서 보이지 않으면 위급한 때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완강기를 사용할 때는 먼저 지지대를 흔들어 안전한지 확인 후,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 다음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줄(릴)을 던진다. 

그 다음 완강기 띠(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이때 팔을 들지 말고 겨드랑이 밑으로 꼭 맞게 끼운다. 이후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만지며 안전하게 내려가면 된다. 

또 갑자기 심장이 멈춘 사람이 주변에 생기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법도 알아야 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환자의 피부에 붙여진 부분을 통해 전기충격을 심장에 보내 심장을 다시 뛰게 해주는 의료기기다. 

심폐소생술 중에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전원 버튼을 눌러 바로 켠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숨을 쉬지 않고 반응이 없는 심장이 멈춘 사람에게만 사용해야 한다. 

자동심장충격기에 안내된 그림을 보고 심장이 멈춘 사람의 가슴에 패드를 붙인다. ⓒ 네이버

오른쪽 쇄골(가슴 윗부분에서 어깨에 걸쳐 있는 뼈로 오른쪽과 왼쪽에 있음) 아래와 왼쪽 젖꼭지 아래의 중간 겨드랑이 선에 각각의 패드를 붙이고, 자동심장충격기가 심장이 멈춘 사람을 검사하는 동안에는 환자의 몸에 손대지 않아야 한다. 

심장 충격이 필요하면 "심장 충격이 필요합니다" 라는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충전된다. 충전 중에는 왼쪽 가슴을 누르는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 된다. 

심장 충격이 필요한 경우에만 심장 충격 단추(버튼)이 깜빡이기 때문에, 깜빡이는 단추(버튼)를 눌러 심장 충격을 하면 된다. 심장 충격 후에는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반복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심장이 멈춘 환자가 코로나에 걸린 것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입과 입을 통해 숨을 불어넣는 인공호흡은 하지 않고 가슴 압박만 하도록 한다. 
 
참고로, 갑자기 심장이 멈춘 사람을 발견하면 가까운 자동심장충격기를 찾아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사용하면 좋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불이 나거나 심장이 멈추는 사고 등은 처음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 소화기와 완강기,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법을 알고 있어서 응급상황에서 나와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해아 한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mois.go.kr/frt/bbs/type010/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08&nttId=90526#none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윤승우, 아시아퍼시픽 국제학교 10학년, 서울시 강남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휴먼에이드 쉬운말 뉴스 감수코치
백설아 혜원학교 교사·특수교육 전문가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편집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