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의인들의 착한 행동…늘 잊지 않고 기억할 것”
[쉬운말뉴스] “의인들의 착한 행동…늘 잊지 않고 기억할 것”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2.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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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오재봉 씨, '지하철 의인' 뽑혀
지하철 의인 오재봉 씨 감사장 등 수여 장면
신길역에서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받은 의인 오재봉 씨(오른쪽). ⓒ 서울교통공사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교통공사는 20대 남성 오재봉 씨를 지난해 하반기(7~12월)를 대표하는 '지하철 착한 시민(지하철 의인)'으로 뽑았다. 

서울교통공사는 매년 2번씩 시민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고를 막아주거나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불이 났을 때 불을 끄는 등 큰 역할을 한 시민들을 '착한 시민'으로 뽑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6일 5호선 신길역으로 오씨를 초대해서 상금과 감사장을 주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씨는 지난 9월6일 오후 3시16분쯤 5호선 방화역 쪽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 지하철 옆칸에 누군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지 살펴봤다. 

지하철 의인 오재봉 씨 감사장 등 수여 장면. ⓒ 서울교통공사

쓰러진 사람을 확인해보니 숨을 쉬지 않아서 심장이 멈췄다는 것을 알게된 오씨는 재빨리 지하철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추고 숨을 쉬지 않을 때,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을 손으로 강하게 누르고 입과 입을 대고 숨을 불어넣어서 다시 심장을 뛰게 하는 방법이다. 

오씨가 최선을 다해 도운 덕분에 쓰러졌던 사람은 잠시후 다시 숨을 쉬게 됐고,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이 사람은 이후 신길역에서 잠시 내렸다가 역 직원의 안내를 받고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오씨가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직업이 간호사였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오씨처럼 '착한 시민'으로 뽑힌 사람은 총 20명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오씨와 같은 착한 시민들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오씨를 포함해 지금까지 착한 시민으로 뽑힌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을 도와준 '착한 시민'들을 잊지 않고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www.seoulmetro.co.kr/kr/board.do?menuIdx=547&bbsIdx=2213549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은서, 두레자연중학교 3학년, 수원시 팔달구
한예지, 두레자연중학교 3학년, 경기도 화성시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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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휴먼에이드 쉬운말 뉴스 감수코치
백설아 혜원학교 교사·특수교육 전문가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편집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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