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태극전사들의 활약상 돌아보기 
[카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태극전사들의 활약상 돌아보기 
  • 이무영 학생·정진숙 편집국장
  • 승인 2022.02.2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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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코로나 시국이 계속되는 가운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온 국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한 17일 간의 여정을 태극전사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통해 돌아본다. 

◇ 김민석•동메달•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올림픽 초반, 심판에 대한 분노에서 첫 메달의 기쁨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킨 값진 메달이었다. 김민석 선수는 중장거리 빙속 경기에서 노련한 네덜란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환한 웃음으로 답을 했다. 차기 올림픽이 기대되는 선수. 

◇ 황대헌•금메달•쇼트트랙 남자 1500m 
개최국 중국의 텃세가 유독 강했던 쇼트트랙 경기에서 드디어 첫 금메달이 나왔다. 그 주인공이 초반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었던 황대헌 선수였기에 더욱 값진 선물과도 같은 결과였다. 흠잡을 데 없는 독보적 경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이 부분 최강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 차민규•은메달•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평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 차민규 선수는 이로써 더이상 깜짝 스타가 아니라 대한민국 빙속 대들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수가 되었다. 폐막식 기수로도 활약한 차 선수의 미래는 번쩍 쳐든 태극기 만큼이나 높고 찬란할 것이다.

◇ 여자 팀 코리아•은메달•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4명의 주자와 대기조가 터치하며 27바퀴를 도는 계주 경기는 유독 극적이고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코너링할 때마다 뒤바뀌는 역주 끝에 초반 약세를 뒤로하고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 선수가 두 번째로 들어왔다. 김아랑·최민정·이유빈·서휘민 선수의 감동의 합작품이었다. 

◇ 남자 팀 코리아•은메달•쇼트트랙 남자 5000m 
쇼트트랙 여자 계주 은메달에 남자 팀도 같은 색의 메달로 화답했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은메달 획득 이래 12년 만의 쾌거였다. 그 영광의 인물들은 김동욱·박장혁·이준서·황대헌·곽윤기다. 시상대에서 그들이 만든 오륜기는 가장 의미 있는, 땀에 젖은 오륜기일 것이다. 

◇ 최민정•금메달•쇼트트랙 여자 1500m 
1000m 경기에서 눈물의 은메달을 목에 건 지 5일 후 최민정 선수는 더없이 환한 웃음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쇼트트랙 역사상 최고의 기량을 지녔다는 이 선수의 완벽한 해피 엔딩을 방해할 적수는 아무도 없었다. 부상과 우여곡절 끝에 얻은 결과라 더 값졌다.

◇ 차준환•5위•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포스트 김연아 시대’에 나온 최고의 성적은 차준환 선수가 만들어냈다. 이는 한국 남자 싱글 피겨선수 사상 최고의 성적이기도 하다. 완벽한 쇼트 경기를 끝내고 프리에서 점프 실수가 있었으나, 그만의 예술성으로 극복해낸 모습에 벌써부터 차 선수의 다음 올림픽을 기대하는 해외 팬들이 생길 정도다. 

◇ 유영•6위/김예림•9위•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연아키즈’로 잘 알려진 유영 선수와 김예림 선수가 올림픽 첫 출전에서 나란히 10위 안에 들어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게 했다. 특히, 여자 피겨에서 도핑 파문이 불거져 나온 가운데 공정하게 땀 흘려 일궈낸 성과이기에 더 값진 성과라고 할 것이다. 

◇ 정재원•은메달/이승훈•동메달•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육상에 마라톤이 있다면 빙상에는 매스스타트 경기가 있다. 총 16바퀴를 돌아야 하는 이 경기에서 우리 나라 선수 두 명이 나란히 두번째와 세번째로 결승선을 밟았다. 은메달을 딴 정 재원 선수는 다음 올림픽을, 동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는 한국 선수들 중 최다 메달 보유 선수가 되었다. 

지난 2월20일 폐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를 비롯 총 9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14위를 기록했다. 모두 빙상에서 나온 메달이다. 2026년 밀라노 올림픽에서는 설상에서도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아울러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모든 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다르지 않다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이다.


* 위의 카드뉴스는 이무영 학생(텍사스 장로회 팬아메리칸 스쿨 11학년)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습니다.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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