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와 장애인 자립 지원을 한번에 실천하는 '굿윌스토어'
환경보호와 장애인 자립 지원을 한번에 실천하는 '굿윌스토어'
  • 정민재 기자
  • 승인 2022.03.03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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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물건 기증받아 다시 판매하고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하는 '착한 가게'
은평구 증산동 굿윌스토어 입구. ⓒ 정민재 기자
은평구 증산동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 입구. ⓒ 정민재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3일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에 있는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를 다녀왔다.

굿윌스토어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선별한 후 깨끗이 손질해 다시 판매하는 곳이다. 물건을 손질하고 새로 가격표를 붙이고 손님을 맞이하는 모든 일을 장애인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물건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굿윌스토어 여자 치마 코너. ⓒ 정민재 기자
굿윌스토어 여성의류 코너. ⓒ 정민재 기자

또한 환경을 생각해 물건을 버리지 않고 다시 쓰는 재활용도 실천하는 곳이다.

굿윌스토어에는 인형들이 진열되어 있다. ⓒ 정민재 기자
굿윌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인형들. ⓒ 정민재 기자

사회복지법인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2011년에 송파구를 시작으로 전국 12개 매장에 270명의 장애인들을 채용해 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굿윌스토어 식기류 코너. ⓒ 정민재 기자
굿윌스토어 식기류 코너. ⓒ 정민재 기자

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국에서 기부 받은 물건을 가난한 이민자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물건을 주는 것보다 일자리를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부받은 물건을 고쳐서 싸게 파는 시스템을 만들어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게 되었다고 한다.

 

* 현재 정민재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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