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물건 기증받아 다시 판매하고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하는 '착한 가게'
[휴먼에이드포스트] 3일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에 있는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를 다녀왔다.
굿윌스토어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선별한 후 깨끗이 손질해 다시 판매하는 곳이다. 물건을 손질하고 새로 가격표를 붙이고 손님을 맞이하는 모든 일을 장애인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물건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환경을 생각해 물건을 버리지 않고 다시 쓰는 재활용도 실천하는 곳이다.
사회복지법인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2011년에 송파구를 시작으로 전국 12개 매장에 270명의 장애인들을 채용해 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국에서 기부 받은 물건을 가난한 이민자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물건을 주는 것보다 일자리를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부받은 물건을 고쳐서 싸게 파는 시스템을 만들어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게 되었다고 한다.
* 현재 정민재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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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동굿윌스토어효성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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