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각지대 놓인 장애청소년 재활의료 운영자 모집
서울시, 사각지대 놓인 장애청소년 재활의료 운영자 모집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3.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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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세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 구축 시범 사업
서울시가 장애청소년(19세~24세)을 위한 재활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청소년 재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장애청소년 재활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할 사업자 및 기관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19세 이상에서 24세 미만 장애청소년에게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0년 3월 온라인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시민 제안에서 시작해 작년 8월 시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됐다.

기존 아동재활병원의 경우 만 18세 이하만 치료 대상으로 해 19세 이상은 재활치료를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게다가 청소년 시기는 급격한 신체 발달로 척추측만·고관절 탈구·근력 쇠퇴 등의 문제가 발생해 집중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하지만, 청소년 전문 재활병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기존 장애인의료재활시설 가운데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청소년 재활치료를 위한 인건비, 운영비, 장비 대여비 등 총 3억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중증 장애 청소년·청년기 뇌병변재활치료센터를 설치해 물리치료와 일상생활 훈련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근골격계 변형을 막는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아동기 재활치료를 급성장기인 청소년기와 생애전환기인 청년기로 확대해 생애주기별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재활 의료 공백을 줄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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