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수입조제분유, 수입가보다 우리나라에서 최대 4.1배 비싸게 팔아
[쉬운말뉴스] 수입조제분유, 수입가보다 우리나라에서 최대 4.1배 비싸게 팔아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3.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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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조제분유, 세금을 깎아도 판매가격에 미치는 영향 달라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조제분유 가격이 수입가보다 약 4.1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수입조제분유 가격이 외국에서 사들이는 가격(수입가)보다 약 4.1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분유는 아기가 모유 대신 먹는 것으로, 여러 성분을 넣어 모유에 가깝게 만든 것이다.

물건을 사서 쓰는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 등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조제분유 가격을 조사했다. 외국에서 조제분유를 사들이는 가격과 우리나라에서 다시 파는 가격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1kg당 평균 4만8078원으로 평균 수입가격인 2만625원의 2.33배나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가격의 조제분유는 외국에서 사오는 가격이 평균 8200원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 팔 때는 3만3750원으로 팔아 4.11배 차이가 났다. 가장 높은 가격의 조제분유는 사오는 가격이 3만8340원이었고 파는 가격은 6만9780원으로 1.82배 차이가 났다.

낮은 가격의 조제분유를 외국에서 사오는 가격이 2020년에 비해 많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조제분유를 사 오는 가격대가 높아졌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파는 비싼 조제분유 가격이 더 많이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만 3세보다 어린 아기가 있는 25~45세의 여성 500명에게 물어본 결과, 절반 정도는 우리나라 조제분유를, 절반 정도는 외국 조제분유를 구입했다. 외국 조제분유는 독일산, 뉴질랜드산, 네덜란드산 순으로 많이 구입했다. 구매하는 곳은 인터넷이 가장 많았다.

조제분유를 선택한 이유는 '아이가 잘 먹어서'가 가장 많았고, ‘몸에 좋아서’, ‘안전하니까’, ‘모유와 가장 비슷해서’ 순으로 나타났다.

조제분유에 대한 불만은 ‘잘못 샀을 때 물건을 바꾸는 게 어렵다’, ‘안전한지, 깨끗한지 걱정된다’, ‘조제분유에 대해 잘 몰라서 잘못된 방법으로 먹일까 걱정된다’ 등이 있었다.

 

원본기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562134&sec_no=57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최윤정, 서울시 강북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민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최민지 프라임경제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편집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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