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유령처럼 몸 흔드는 새로운 거미 발견
[쉬운말뉴스] 유령처럼 몸 흔드는 새로운 거미 발견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3.10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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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유령거미류' 새로운 10종 찾아
수락유령거미(Pholcus suraksanensis). ⓒ 환경부

[휴먼에이드포스트] 환경부에 딸려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은 2021년 '토양 무척추동물 다양성 연구'라는 연구를 했고 '유령거미류' 새로운 거미 10종을 찾았다. 종은 개, 늑대와 같이 서로 다른 동물들을 구분할 때 붙이는 말이다. 거미 들도 다 같은 종이 아니라 다양한 종이 있다.

유령거미류는 거미목 유령거미과에 속하는 거미들로, 몸이 작고 다리가 매우 길다는 특징이 있다.
 
유령거미들은 거미줄을 건드렸을 때 거미들을 잡아먹는 새를 놀래키고 방해하기 위해 몸을 마구 흔드는데 그 모습이 유령과 닮아서 유령거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유령거미 들은 집이나 산속 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거미가 아닌, 산에서 발견되는 유령거미류는 특별한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다. 산속의 유령거미들은 산의 바위 틈에서 여러 마리가 함께 살아간다. 

새로 발굴된 10종의 거미. ⓒ 환경부

이번에 찾은 새로운 거미들은 모두 산에 사는 유령거미이고, 산에 사는 유령거미들을 특별히 목이유령거미 집단이라고 부른다. 2011년 후버 박사가 처음 목이유령거미 집단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목이유령거미를 포함해서 6종의 유령거미가 발견 된 이후 37종의 유령거미들을 찾았다.
 
이 거미들은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의 동쪽 지역에만 살아가고 있으며, 대부분 각각의 나라에서만 찾을 수 있다.
 
몸통은 대부분 5mm 크기이며 다리는 30mm 정도로 길고, 무늬와 생김새가 모든 종류들이 다 비슷해서 자세히 보아야만 정확한 종을 알 수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새로운 종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최근 새로운 종을 찾는 활동이 조금 더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김삼규 강원대학교 교수 팀이 찾은 새로운 유령거미들은 서울, 인천, 강원도, 충청도 등 다양한 곳에서 살고 있었다.
 
수락유령거미와 인천유령거미는 서울 수락산, 인천 계양산 같은 도시 안에 있는 산속에서 찾았다. 

수락유령거미와 인천유령거미처럼 정해진 곳에서만 사는 유령거미들은 우리나라만 있기 때문에 특별하고, 유령거미들은 종마다 사는 곳이 모두 달라서 그 지역에 대한 특징도 알아낼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6월 안에 이번에 발견된 유령거미류들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령거미라고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경진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은 "꾸준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동물들을 찾아내서 각각에 대해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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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박준혁, 경기과학고등학교 3학년, 서울특별시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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