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풍경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텅 빈 마음
도시 풍경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텅 빈 마음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2.03.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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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김현주 작가의 드로잉을 기초로 작업한 미디어아트
도시-도심(心) 포스터. ⓒ 송인호 수습기자
도시-도심(心) 포스터.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청 시민청(서울 중구 태평로1가) 지하1층 소리갤러리에서는 조광희 작가와 김현주 작가의 작품인 '도시-도심(心)'을 전시한다. 
'도시-도심(心)'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뜻한다. 

이 전시에서는 4가지 작품을 3가지 구역에서 관람할 수 있다. 
△A구역의 산양의 노래 △B구역의 '도시-도심을 질문하다-도시의 말들' △C구역의 '직육면체-직육면체를 응시하는 사람' 및 '아파트와 범람하는 물-물 마시는 사람' 순서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
   
A구역을 보면 어떤 사람의 실루엣이 선으로 표현된 영상으로 여기가 전시의 시작이다.

도시-도심(心)을 질문하다-도시의 말들. ⓒ 송인호 수습기자
도시-도심(心)을 질문하다-도시의 말들. ⓒ 송인호 수습기자

이어지는 B구역에서는 '도시의 말들'로 도시 속 마음(도심)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갈 수 있다.
마지막 C구역에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육면체는 땅과 하늘 사이에서 두 공간을 연결하게 된다.

'아파트와 범람하는 물'. ⓒ 송인호 수습기자
'아파트와 범람하는 물'. ⓒ 송인호 수습기자
직육면체를 바라보는 사람. ⓒ 송인호 수습기자
직육면체를 응시하는 사람. ⓒ 송인호 수습기자

육면체의 여러 면에는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는 어떤 도시입니까?' '도시를 빠져나가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등의 멘트가 음성 채널과 함께 제시된다.

'물 마시는 사람'. ⓒ 송인호 수습기자
'물 마시는 사람'. ⓒ 송인호 수습기자

이 세 구역의 작품은 잃어버린 현대인의 공허함을 깨닫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 모습에 대한 바라보기를 시작으로 우리가 향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열린다.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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