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도시 공원 CCTV, 효율적 설치와 운영으로 안전한 공원 만들어야
[쉬운말뉴스] 도시 공원 CCTV, 효율적 설치와 운영으로 안전한 공원 만들어야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3.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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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이용자들 “공원에 CCTV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방범용 CCTV. ⓒ 한국소비자원

[휴먼에이드포스트] 범죄를 막고 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곳에 공공 CCTV가 점점 더 많이 설치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범죄 등을 막는 데 쓰이는 방범용 CCTV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수도권에 있는 공원 20곳의 CCTV가 어디에 설치되어 있고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알아봤다.
조사했다.

도시의 공원을 이용하는 500명에게 물어본 결과, 463명은 ‘공원에 CCTV가 있으면 범죄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고 대답했고, 384명은 ‘공원에 더 많은 CCTV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CCTV가 가장 필요한 곳을 묻는 질문에는 ‘산책길’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36.5%), 그다음으로는 화장실 근처(31.3%), 쉼터·휴식공간(13.0%), 주차장(8.6%) 순서로 많았다.
 
모든 입구에 CCTV가 있는 공원은 20곳 중 3곳밖에 없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공원녹지법’)」에는 범죄나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곳에는 CCTV가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조사한 공원 20곳에 있는 CCTV는 모두 651개였는데, 공원마다 설치한 CCTV 개수가 달라서, 공원 크기에 맞춰 알맞은 수의 CCTV를 설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녹지법」에 따르면, 사람들의 출입을 감시할 수 있는 공원 입구와 잘 가려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는 곳에 CCTV를 설치해야 하지만, 공원의 입구에 CCTV가 설치되어 있던 곳은 20곳 중 3곳밖에 없었다.
 
실제로 공원의 어떤 위치에 CCTV가 설치되었는지 개수를 세어본 결과, CCTV가 가장 적은 곳은 잔디밭과 같은 쉼터·휴식공간이었고(15.0%), 호수나 강 주변 산책길(21.4%), 화장실 근처(27.8%), 다리 근처(40.0%) 순서였다.
 
공원 안에 설치된 CCTV(651대)의 종류는 보통 10개 중 7개가 한 곳만 볼 수 있는 고정형 CCTV였고 나머지 3개가 여러 곳을 돌아가며 볼 수 있는 회전형 CCTV였다. 또한 CCTV가 설치된 구역(285개소)의 57.5%는 고정형 또는 회전형 CCTV가 정해진 한 방향으로 한 대만 설치되어 있었고, 여러 방향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복합형 CCTV(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대의 고정형 CCTV를 여러 방향으로 동시에 운영하거나 고정형과 회전형 CCTV를 함께 운영하는 방식)를 설치한 곳은 42.5%였다.

공원 안에 설치된 CCTV 종류와 설치 모습. ⓒ 한국소비자원

현재 「공원녹지법」에는 도시 공원에 CCTV와 비상벨이 꼭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세어본 바로는 공원 20곳 중 6곳은 CCTV에 비상벨이 함께 있지 않았다.
 
비상벨이 있는 공원 14곳 중에서도 4곳은 비상벨이 누르기 어려운 위치에 있거나 무언가에 가려져 있어 더 설치하거나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공원 11곳의 몇몇 CCTV는 제대로 찍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더 철저히 관리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결과를 통해 공원 크기에 맞게 CCTV를 설치하고 더 넓은 곳까지 촬영할 수 있는 CCTV를 더 많이 확보하며 비상벨도 더 늘릴 뿐만 아니라 자주 확인하고, CCTV가 잘 찍힐 수 있도록 주변 환경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kca.go.kr/home/sub.do?menukey=4002&mode=view&no=1003274148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박준혁, 경기과학고등학교 3학년, 서울시 양천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민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편집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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